카자흐스탄, 물가안정에 총력
조회1175카림 마시모프 총리는 27일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물가상승을 부추긴다는 위협이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밀가루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시모프 총리의 이러한 언급은 정부가 국내 빵값과 여타 식료품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최소한 오는 9월1일까지 밀 수출을 금지키로 조치한데 이은 것이다.
중앙아시아의 최대 곡물생산국이기도 한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210만톤의 밀가루를 수출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식료품 부문의 물가상승 억제조치 외에 다음달 1일부터 오는 9월1일까지 휘발류 및 경유 수출도 금지키로 최근 결정했다.
이들 원유제품의 과다한 수출로 국내 공급량이 그만큼 줄어드는 바람에 이들 제품의 국내가격이 급등하면서 여타 부문에 부정적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물가상승율은 작년 12월 18.8%를 기록, 2000년 3월의 20.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2000년부터 유가상승에 힘입어 매년 평균 10%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오면서 물가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자료원 : 블룸버그통신 / 5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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