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 경쟁력 높아진다
조회749한국산 김치가 국제적인 '위생안전 김치'가 된다.
한국 정부는 한국내 김치업체들에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의무적으로 적용, 7년 뒤에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김치가 안전점검을 받는다.
이에따라 HACCP 기준에 맞춰 생산되는 한국산 김치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2014년부터 한국내 모든 김치업소가 HACCP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김치가공업소 외에도 고춧가루, 젓갈공장 등도 추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배추김치 등을 제조·가공하는 업소는 전국적으로 613개소에 달하지만 현재 HACCP을 적용하는 곳은 대상FNF, 동원F&B, 하선정 종합식품 등 28개 업소로 약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식품안전기준팀 서광석 팀장은"당장 12월부터 대기업부터 배추김치 HACCP이 의무화된다"며, "이미 50%이상인 15개 업소가 HACCP을 적용하고 있어, 내년 11월까지 나머지 업체들도 HACCP을 적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춧가루 등 김치 원료 생산업소에도 HACCP이 적용되는데 지난 15일까지 동심농산, 산내마을, 농협괴산청결고춧가루가공공장, 한생, 금호식품(옥천2공장) 등 13개 업소가 제품 생산에 HACCP을 적용 중이다.
젓갈류 생산업체 중에는 한성수산식품(경기도 포항)과 오양수산(경기도 안성) 두 곳만이 양념젓갈과 젓갈류 생산에 HACCP을 적용 중이며 젓갈 생산업체에도 HACCP 적용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4년 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한국산 김치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한국산 김치 미국 수입은 매년 25~40% 이상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올해는 자연나라 등 신규 유통업체의 참여와 풍산김치 등 신규 브랜드 김치의 수입이 늘어 9월말 현재 174만6000달러의 김치가 수입돼 전년도 대비 23.5%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한국 내 김치 생산업체에 대한 HACCP 적용은 한국 김치 미국 수출에 호재로 작용해 한국 김치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A aT 센터 (자료원: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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