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말 파머스 마켓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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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7월 현재 미 전역에서 모두 4천900개의 파머스 마켓이 영업중이다. 이는 작년말에 비해 5% 증가한 수치이고 10년전에 비하면 71%가 증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미국의 경우 보통 주말에 시청이나 커뮤니티 중심지에 인근 지역 농부들이 집단으로 노점을 차려놓고 야채와 과일 등을 내다파는 파머스 마켓이 형성된다.파머스 마켓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농산물 구매전에 원산지를 파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선호가 높아가는 것은 물론 이왕이면 인근지역 농부들의 야채 등을 구입해주자는 공동체 의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슬린 메리건 농무부 부장관은 28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파머스 마켓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건강에 좋은 농산품을 공급해주고, 농부들에게도 이익을 준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상생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특히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가 최근 워싱턴의 한 파머스 마켓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백악관 뜰에도 야채를 심으면서 파머스 마켓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가고 있다.
애틀랜타 시내 피치트리 로드에 있는 파머스 마켓의 로렌 캐리 매니저는 2007년 문을 연 이래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매사추세츠주는 파머스 마켓이 작년에는 160개였으나 올해는 199개로 늘었고, 일리노이주의 경우 현재 280개의 파머스 마켓이 성업중이지만 내년에는 300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타주의 경우 작년에 20개에서 올해는 41개로 증가했고,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004년 429개에서 5년만에 645개로 증가했다.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파머스 마켓에서 가게를 하는 농민의 절반 정도가 한달에 500달러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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