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국 및 세계낙농전망
조회515-코넬대 스테판슨 교수, 최근 전망
-에탄올산업등으로 생산비 증가세 지속
-미국은 경제침체로 소비회복이 다소 더뎌
-반면, 국제낙농시장은 수요강세로 지속적 성장세를 보일듯
미국 코넬대 마크 스테판슨 교수는, 2008년 낙농산업전망은 2007년보다 다소 불안한 가운데 근본적인 환경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코넬대 농업비즈니스회의에서 “2007년 및 향후 낙농산업 전망”을 주제로한 스테판슨 교수의 주요 강연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07년 동향
2007년은 낙농산업에 있어 중요한 한해였으며, 특히 우유가격은 연중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러한 가격고점은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낙농산업의 근본적인 환경변화를 재촉할 것이다.
2007년 우유수급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에탄올, 다양한 가격, 대체 가축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에탄올산업의 팽창으로 인해, 자가사료 낙농가는 100 파운드당 최소 1달러이상의 우유생산비 증가, 사료곡물을 구입사육하는 낙농가는 2달러이상의 생산비 증가를 야기했다.
특히 농축사료는 생산비용 인상의 주요인인 농축사료(Concentrate feeds)가격은 수년전보다 75%이상 상승했다. 디젤연료 가격 또한 지난 3년전보다 3배이상 높아졌고, 비료와 같은 부대가격 또한 두배이상 높아졌다. 추가적으로, 연방준비기금의 이자율 인상에 따라, 낙농가 대출이자율도 2004년보다 50%이상 높아졌다.
한편, 2003년 5월 캐나다로부터의 생축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미국 낙농가들의 육성우 사육두수가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우유수요가 늘어날 경우의 생산 확대가 다소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 2008년 전망
2007년은 낙농산업측면에서는 다소 성공적인 한 해였다면, 2008년은 약간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년 낙농산업은 몇가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유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은, 에너지 비용 증가, 주택시장의 침체와 이에따른 경제적 영향, 그리고 국제시장의 성장잠재력 증가등이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오일가격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주택시장, 국내 채무증가, 등으로 경제적인 침체를 겪어왔다.
특히, 국내 유제품 수요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외식지수(RPI-Restaurant Performance Index)도 2004년 이래 지속적으로 떨어져왔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유제품 소비는 지금까지의 하락세를 유지하거나 약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국내 경제의 침체의 여파로, 치즈 분야는 가격이 대폭 떨어졌고, 몇몇 분야에서 마진도 감소했다. 치즈 생산의 감소는 강한 수요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유단백유청 수출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 국제낙농시장 전망
국제시장은 몇가지 요인들로 인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U가 2003년부터 개정시행중인 통상농업정책(CAP)에 따라, EU 유제품 수출보조금은 거의 중단상태에 있고, 그간 세계 유제품 시장을 주도하던 호주와 뉴질랜드도 3년가까운 가뭄으로 인해 교역량이 많이 감소해왔다. 반면, 중국과 석유수출국가등은 경제성장에 따라 유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국제수급은 “전반적인 공급부족에 비해 강력한 수요세로 인해 유제품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 할 것이며, 미국 유제품은 미국 달러화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더더욱 가격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수요가 생산을 초과할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이러한 상황이 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으며, 현재 가격수준보다는 다소 떨어져야 한다. 전반적으로, 2008년은 지난해보다 다소 불안한 한해가 될 것이며, 우유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하되 아주 떨어지진 않을 것이다.
자료:da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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