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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2008

LA, 쇠고기 협상 타결...한인 중개업체 회색 '수출 물량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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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를 기다려왔다."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기를 조용히 기다린 사람들이 있다. 바로 쇠고기 수출 브로커들이다.  한국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사실상 수입을 전면 허용한 가운데 쇠고기 수출 관련 업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쇠고기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WJ웰빙의 김종선 대표는 "한국의 유통 라인들과 네트워크를 쌓으며 한국 쇠고기 시장이 개방되기를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면서 수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인 수출상들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 가격이 쌀 뿐 아니라 맛에서도 한우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개방됐다고 해서 아무나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 내 32곳의 수출 작업장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업계 일각에서 수출 작업장의 수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LA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의 김학수 지사장은 그러나 "농수산물 수출입은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수출 작업장의 수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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