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쇠고기 협상 타결...한인 중개업체 회색 '수출 물량 늘어날 것'
조회698"이 때를 기다려왔다."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기를 조용히 기다린 사람들이 있다. 바로 쇠고기 수출 브로커들이다. 한국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사실상 수입을 전면 허용한 가운데 쇠고기 수출 관련 업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쇠고기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WJ웰빙의 김종선 대표는 "한국의 유통 라인들과 네트워크를 쌓으며 한국 쇠고기 시장이 개방되기를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면서 수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인 수출상들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 가격이 쌀 뿐 아니라 맛에서도 한우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개방됐다고 해서 아무나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 내 32곳의 수출 작업장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업계 일각에서 수출 작업장의 수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LA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의 김학수 지사장은 그러나 "농수산물 수출입은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수출 작업장의 수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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