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업체인 산루사에서 제조된 ‘산루(Sanlu)’란 어린이 분유가 유아 신장 결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FDA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분유는 중국에서 원료나 분유를 수입하고 있지 않음을 20일 밝혔다. 

지난 9월12일 중국에서 생산된 분유에 멜라민이 들어있다는 발표와 관련, 이 자문서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현재 아시안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중국산분유가 영아들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FDA는 미국내에서 분유를 공급하고 있는 생산업체와 연락해 중국에서 분유나 분유원료를 수입하고 있지 않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FDA는 또, 이번에 각주와 담당부서 위원들과 함께 전국에 있는 아시안마켓을 상대로 중국에서 유입된 분유가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으며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원들은 1000개 소매상이상을 방문해 조사했으나 아직까지 중국산 분유는 없었다고 했으며 인터넷이나 다른 불확실한 출처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분유를 사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FDA는 미국식품공급의 안전을 위해 중국에서 수입된 유제품이나 유제품이 포함된 식품도 함께 샘플링과 우유함유량에 대해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특히, 여기에는 분유, 탈지분유, 유장파우더, 락토스파우더, 캐세인(Casein)과 같은 유제품도 포함되어 있는지 조사하게 된다.

미 FDA은 산루 분유가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다수 중국인 거주지의 상점들에 불법 경로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지난주부터 조사에 착수했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이 정식으로 수입된 곳은 대만이지만 FDA 관계자들은 지난 몇 년간 기록을 통해 해당 제품이 중국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며 미 FDA의 대리 감독인 제니스 올리버(Janice Oliver)는 “현재 미 시장에 중국산 영아 분유의 수입은 금지되어 있으나 과거 수차례 중국산 분유들이 중국인 상점을 통해 판매된 것을 발견해 왔다”며 중국산 분유를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자료:뉴욕aT센터/FDA/Korea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