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미료 시장
조회1347금융위기 속 20% 고성장 요식업 매출 10% 수준…올 1500억 위안 용도 다양화 복합형·소퐁장 제품 인기 |
중국 조미료 시장이 전체 요식업 매출액의 약 10% 차지해 2008년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증가율이 20%를 초과했으며, 2009년에도 증가세 이어질 것으로 코트라 중국 상하이KBC가 전망했다. 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10% 이상의 증가율 유지하면서 업계에서는 2009년, 중국 요식업 매출액을 약 1억 5000만 위앤으로 예상하며 그 중 조미료 판매액은 약 10%인 1500억 위앤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속에도 중국 요식업은 증가세를 보이며 조미료 수요를 촉진시켰다. 또 2009년에 들어 금융위기로 인해 일부 사람들이 외식 횟수를 줄였지만 가정 내 식사가 늘어나 조미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조미료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조미료협회장에 따르면, 2008년 중국 조미료산업 가운데 95% 기업의 실적이 향상됐고 5% 기업만이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 소비 특징 ◇ 미니포장 인기 다양한 입맛, 출장여행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위생적이고 간편한 미니포장 조미료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포장 조미료는 양도 적당하고 개봉하기 쉬우며, 휴대하기 편리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그 중 복합형 미니포장이 갈수록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복합형 미니포장의 조미료는 여러 가지 조미료를 하나로 포장해 가정용, 출장, 피크닉 등의 경우에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중고급 조미료 수요 급증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고급 조미료 수요가 늘고 있다. 2008년, 중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조미료산업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0% 이상이며, 고급 조미료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30%를 초과했다. ■ 현지 생산현황 ◇ 중소형 조미료생산업체 난립으로 경쟁구조 혼란 관련 보도에 따르면 2009년 2월까지 중국에는 1만 1200개의 조미료업체가 있으며 소스, 다시다, 식초, 향료, 간장, 과일잼, 기름 등 7개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 전문가는 산업 통합조정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5년간 중국 조미료산업은 10개의 거두업체가 독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중국 조미료산업에서 매출액이 비교적 큰 업체는 Haitian food 회사(海天?味品有限公司), totole 식품회사(太太?食品有限公司), 홍콩LKK회사(李??公司) 등이다. 그 외 타이완 퉁이(台??一)와 일본 간장업계의 거두업체 kikkoman(?甲万) 및 본토의 한 기업은 2008년에 중국에서 간장과 식초를 생산하는 기업을 합자 설립했으며, 웨이하오메이(味好美)McCormick는 일찍이 광저우에 공장을 설립했다. 네슬레와 싱가포르 푸다(福?)도 합병 등의 방식으로 중국에 공장을 설립했다. ■ 수입동향 ◇ 일본이 최대 수입국 중국의 조미료 주요 수입대상국은 일본, 미국, 대만, 태국과 한국이다. 이 가운데 일본이 최대 수입대상국으로 일본에서 수입한 조미료는 전체 수입금액의 50%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중국의 5대 조미료 수입국이다. 또 최근 몇 년간 중국 조미료 수입금액 증가율이 하강세를 보이나 2007~ 08년, 한국 조미료에 대한 수입금액은 각각 31.1%, 28.9%의 증가율로 급속 상승했다. 그리고 2009년 중국의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국제품은 수입금액이 줄었지만 감소폭이 비교적 적었다(△5.9%) ■ 경쟁동향 ◇ 외자기업은 인수 통해 중국 전통 조미료시장 진입 가속 최근 몇 년 중국 조미료시장의 외자기업간 경쟁이 심화됐다. 한국 CJ의 다시다 닭고기조미료, 미국 Heinz 케첩 등 해외브랜드가 갈수록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외자기업은 중국시장 진출초기에 주로 과일잼, 국 조미료 등 중고급 신형제품시장에 집중한 후, 조미료기업 인수를 시작했다. 현재 간장, 식초 및 다시다 시리즈 제품 가운데 여러 개의 전통 브랜드가 외자기업에 인수됐다. 네슬레는 1999년, 2001년에 타이타이러와 하오지를 인수했으며, 현재 중국 미원시장의 80%를 차지한다. 1996년, 싱가포르 푸다식품은 웨이스다(간장), 광허(스프) 등 브랜드를 인수했다. ◇ 제품 다원화 및 지역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구조 변화 중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조미료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각 기업이 대량의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경쟁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간장의 경우, 중국 간장은 연한 간장(生抽)과 진한 간장(老抽) 두 가지로 분류되며 하이텐(Haitian food), 웨이이스다(weixida), 타이타이러(totole) 등 유명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웨이스다에서는 ???油(신선한 맛 간장), 蒸??油(생선찜용 간장), ???油(고기찜용 간장) 등 기능을 세분화한 간장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지역이 넓고 지방에 따라 입맛도 각기 다르다. 즉 남부는 단맛, 북부는 짠맛, 서부는 매운맛, 동부는 신맛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많은 기업은 지역 차별화전략을 활용해 성공했다. 한 예로 동북 쟈량식품회사는 지역 특성에 근거해 제품구조를 조정했으며, 각지에 생산기업을 설립해 현지에서 재료를 구매하고 현지 소비특성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10년 이래 이미 200여 개 품목이 전국 각지에서 널리 팔리고 있다. ■ 한국 조미료에 대한 현지반응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한국 조미료는 고추장, 된장, 면소스 등 장류이며, 고추장과 된장의 인지도 및 판매량이 가장 많다. 한국 장은 맛이 독특하고 '웰빙'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충칭, 쟝시, 후난 등 매운 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는 한국 고추장의 매운맛이 부족하다. 또 한국의 간장, 미원 등 전통조미료는 특징이 뚜렷하지 않고 가격도 비싸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 유통경로 조미료의 유통과정은 일반적으로 대리상-경소상(대리상)-소매루트-소비자이다. 소매루트에는 대·소형 슈퍼를 중심으로 일부 편의점이나 아파트 단지의 작은 상점 등이 포함됨. 하지만 일부 조미료는 생산업체가 직접 고객(식당, 슈퍼 등)에게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 진출방안 ◇ 제품의 지역차별화 중국은 국토면적이 넓어 지방마다 입맛이 다르다. 충칭, 쓰촨, 쟝시, 후난 지역은 매운맛을 즐기며 장수, 상하이, 저장 지역은 단맛을 즐기는 등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각 지역에 부합되는 여러 가지 입맛의 조미료를 개발하거나 제품에 따라 판매지역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 가정용 사용자 중시해야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인해 외식 횟수가 줄어든 반면 가정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정용 조미료 소비가 전체 조미료시장 점유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가정 소비와 요식업 소비는 많은 차이가 있다. 조미료 포장을 보면 중국 대부분 가정에서는 조미료 사용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포장이 적합하다. 가정용 조미료는 입맛은 물론 영양을 더욱 중시하기 때문에 가정용 사용자를 고려한 조미료 개발 필요하다. ■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조미료의 HS Cdoe는 2103이며, 부분 수입관세와 17%의 수입증치세를 부과한다. 그 중 간장(HS Code : 21030000), 토마토소스 및 기타 토마토조미료(HS Code : 21032000), 겨자분말(HS Code : 21033000)을 한국에서 수입 시 각각 28%, 15%, 15% 관세를 부과한다. 또 미원(HS Code : 21039010), 조미료 술(Aromatic bitters, 요리에만 사용)(HS Code : 21039020), 기타 조미료(HS Code : 21039090)를 한국에서 수입 시 관세 21% 부과한다. 한편 조미료 수입 시 제품검험검역국(産品檢驗檢疫局)에서 제품 검사 후 ‘위생허가증(衛生證書)’을 획득해야 통관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에는 조미료분류, 살균공예, 위생측정 등에 관한 국가표준이 있다. 또한 미원, 케첩, 식초, 간장 등 종류에 관해 모두 국가표준이 있으며(http://www.csres.com을 통해 검색 가능) 일부는 산업표준만 있다. 그 외 일부 신규제품은 표준이 미흡해 관련 부문에서 규정을 제정하고 있다. 사례로 2009년 전국조미료표준화전업위원회는 배추김치, 샐러드 소스, 마요네즈 소스, 소고기 즙과 겨자소스 등 5개 산업표준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표준이 없는 수입 조미료는 수입한 업체가 반드시 수출국(지역)위생부나 관련 조직이 작성한 위생평가자료를 제출해 항구 수입식품 위생감독 검험기구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동시에 국무원위생행정부문에 비준을 신청해야 한다. ■ 주요 박람회 및 전시회 소개 ◇ 중국 국제 식품첨가제 및 조미료 전시회(FIC) 중국 무역촉진협회 경공업산업분회에서 주최한 FIC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식품첨가제 및 조미료 전시회다. 2000년부터 춘계전시회는 상하이에서 개최하며, 동계전시회는 정저우(鄭州)에서 개최한다. 지난 3월, 상하이에서 개최한 2009 FIC에는 26개 국가와 지역의 1115개 바이어가 참가했다. 전시 제품에는 국가에서 허가한 식품첨가제 22종류, 식품조미료 31종류 및 기타 설비 등이다. 2010년 FIC는 상하이광다회의중심(上海廣大會展中心), 상하이국제전람센터(上海國際展覽中心)와 상하이스마오상청(上海世貿商城)에서 개최하며 조미료전시회는 2010년 3월 23~25일, 상하이스마오상청에서 전시된다.(관련 전시회사이트는 www.chinafoodadditives.com임.) 그 외 2009 FIC 가을철 전시회는 2009년 11월 4~6일, 허난성 정저우시 국제회의중심(國際會展中心)에서 개최 예정이다. ◇ 중국 국제 조미료 및 식품조미료 박람회(CFE) CFE는 유일하게 상무부의 허가를 획득한 조미료산업 전시회이며, 중국 조미료협회에서 매년 1회씩 주최하고 유럽 조미료협회, 한국 장류동업공회(????同?工?), 일본 간장협회 등에서 협찬한다. 2008년 박람회에는 전국의 200여 개 조미료업체가 참가했다. 전시된 제품은 조미료 31종, 식품첨가제 22종, 조미료 23종으로 간장, 식초, 소스, 참기름, 닭고기맛 조미료(chicken essence) 중·서양식 조미료, 향신료 등을 포함한다. 2009년 전시회는 11월 26~28일에 상하이광다회의중심(上海廣大會展中心)에서 개최된다. (관련 전시회 사이트 :http://www.chinacondiment.com/news/expo/expo2009/index.htm) |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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