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수토마토로 시장 확장
조회857미국의 토마토시장은 두 개 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둥근 토마토와 로마(Roma:몸통이 약간 긴 이태리요리 전용) 토마토로 구분되지만 현재 가장 활발하게 생산되고 있는 토마토는 특수토마토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선 토종(heirloom)토마토와 같은 모양은 예쁘진 않지만 맛이 좋고 유전자변형이 되지 않은 토마토들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종묘업체들이 새로운 씨앗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살모넬라로 인해 올해 큰 타격을 입은 토마토 생산업계는 특수토마토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
BHN Seed Inc.사는 개발팀장인 Ted Angell은 “특수농산물시장이 강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규모가 작다”며 제품을 개발해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업체들이 적다고 말한다. 또, 스위스 Syngenta International AG사의 토마토사업매니저인 Rod Jorgenson은 소비자들이 작은 토마토를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매상 그룹을 통해 우리가 배운 것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큰 사이즈의 토마토는 한 번에 다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반은 다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며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맛 때문에도 소비자들이 작은 토마토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토마토가 클수록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도가 높은 작은 토마토를 찾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또 다른 소비성향을 보면 토마토 색깔에도 관심이 많아졌다고 한다. 과거 빨간 토마토만을 먹었으나 노란색, 오렌지색 토마토가 등장하면서 빨간 토마토 다음으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Syngenta사의 노력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Dulcinea Farms사에는 Rosso Bruno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이 토마토는 2006년 4월 처음으로 소개된바 있으며 수확시에는 녹밤색을 갖고 있으나 완전히 익게되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마케팅 팀장인 Monique Mclaw는 2009년까지 새로운 토마토시장을 계속 확장해 2010에 본격적으로 토마토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마토 색깔에 변화는 아주 중요하다. 소비자들은 먼저 색깔로 과일 맛을 평가한다며 직접 맛을 평가하기 전에 토마토색깔평가도 중요한 구매의 경험이 된다”고 전했다.
토마토 육질도 소비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BHN사의 Angell은 육질이 푸석푸석해도 싫어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며 “거의 사과수준의 육질을 갖고 있는 토마토가 있다”며 로마토마토와 같은 육질이 단단한 토마토는 식당에서 요리하기에 아주 좋은 토마토라며 예를 들었다. 요즘 열풍을 일으킨 일반 가정에서도 재배하기 쉬운 토종(heirloom) 토마토는 일반적으로 물이 많아 식당용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개념의 토마토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져 앞으로 소비량이 늘어날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나 특수토마토시장이 좁아 활성화가 되기에는 많은 시간과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뉴욕aT센터/The P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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