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소비자 위원회, 항생제 사용 육류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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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는 수퍼 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홍콩 소비자 위원회가 항생제를 남용해 기른 닭고기나 육류의 사용을 점진적으로 금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항생제를 많이 쓴 육류를 사용하는 데서 기인하는 문제들을 대형 레스토랑 체인들이 지금까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우선 홍콩 시내 여러 곳에 분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 레스토랑 체인들에게 공문을 보내 육류 공급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소비자 위원회는 밝혔다.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항생제의 약 절반이 축산업계에 사용될 정도로 육류의 항생제 남용 실태는 심각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가축이 병에 걸리는 것을 막거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항생제가 사용되는데 이것이 동물의 몸을 통해 사람에게 흡수되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며 결국에는 사람들에게 더 큰 의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수퍼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유럽 연합에서만 연간 2만 5천명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이런 문제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아주 경미한 부상이나 작은 상처로 인한 감염에도 곧 사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 홍콩식품안전청.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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