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엔저 대응 위해 농수산물 수출 추가 지원
조회646수출업체 및 농가에 표준물류비 8% 추가 지급 및 일본에 집중되어 있는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확대 추진
경남도는 최근 도내 신선농산물 제1의 수출국인 일본 엔저 정책의 영향 등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원/100엔 : (2012년 평균) 1,438원→(2013년 1분기 평균) 1,196원→ (2013년 5월 평균) 1,121원
이번에 시행되는 엔저 대응 농산물 수출 지원방안은 수출업체 및 농가에 수출물류비의 한시적 추가 지원과 일본에 집중되어 있는 수출선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사업, 신규 환변동 보험 지원사업 등을 담고 있다.
먼저 계속되는 엔저로 수출 농산물 생산농가의 소득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신선농산물 주력 시장인 일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하여 2012년 대일 수출 비중이 50% 이상이면서 2013년 1분기 대일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5개 품목(파프리카, 꽈리고추, 장미, 국화, 카네이션)을 대상으로 수출농가에 당초 표준 물류비의 17%를 지원하던 것에서 한시적(5월 1일~7월 31일 선적분)으로 5%(도 2%, 시군 3%)를 추가하여 22%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시장에 집중되어 있는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2013년 농식품 수출 정책 평가 상사업비 1억 원 등 총사업비 4억 1500만 원으로 미국 LA 농수산엑스포 판촉전 등 6개국(미주권, 중화권), 9회에 걸쳐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1억 1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2015년까지 대일 수출 비중을 현 46%에서 30%로 축소하고 중국(13%→20%), 미국(10%→15%), 동남아(14→18%)의 비율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5월 9일 신선농산물의 대일 수출 능력을 강화하고 수출업체의 경영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6개 품목(파프리카, 장미, 백합, 국화, 김치, 막걸리)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물류비의 8~10%에서 3%를 추가하여 수출업체에 한시적(5월 1일~7월 31일 선적분)으로 지원하며, 2013년 4월에 개설한 신규 환변동 보험은 환율 하락 시 외화당 40원, 보장금액은 최대 50만 달러로 1개 업체당 보험료의 90%, 연간 1천 만원 한도로 지원하였으나, 4월 이후 엔저 가속화로 보장범위를 확대(50만 달러→100만 달러)하고 선택 옵션을 다양화(외화 당 최대 40원 범위 보장→최대 80원 범위 보장)하여 5월말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강호동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대책으로 도내 수출농가의 20% 정도인 370여 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며 급격한 엔화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농산물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가 현재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신선농산물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경상남도 농산물유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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