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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2007

미국, 올 연말 '거위'가 뜬다···칠면조보다 매출 증가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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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 요리에 밀려 연말 명절 음식으로 외면받던 거위 요리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유럽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그동안 거위가 지방이 많고 냄새가 나며 요리하기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 별로 주목받지 못한 채 다른 음식에 일부 끼워나오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그 위상을 달리해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주요 요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


가금류 판매 업계에서는 올 한해동안 판매되는 거위가 약 24만마리에 달해 2000년에 비해 무려 65%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류 전문 매장인 홀푸드와 브리스톨팜스의 경우 남가주 지역에서만 이번 성탄절 연휴 기간에 미리 요리해 놓고 파는 거위가 4000마리 이상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리스톨팜스는 연말 연휴 시즌에 100~120마리를 판다는 계획인데 이는 기껏해야 80~90마리 정도 팔렸던 2~3년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며 랠프스 등 대형 슈퍼마켓들도 완전히 구워낸 거위를 팔고 있다.


LA인근 뉴포트비치의 패션아일랜드내 리츠식당의 경우 성탄절을 포함한 이번 연말에만 4000~5000마리를 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식당의 베시 로저스 지배인은 "지난 10월부터 1인당 35달러 정도하는 거위 요리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함에 따라 11월초에는 칠면조 요리를 메뉴에서 아예 없애는 대신 거위 요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거위는 요리하기가 쉽지 않고 더구나 가격도 비싸서 20명 가족 모임에 약 200달러어치는 필요한데 이는 사육하기가 쉽지 않고 사육비도 칠면조 등에 비해 훨씬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브리스톨팜스의 경우 요리한 거위는 1파운드당 11.99달러 요리 안한 냉동 거위가 파운드당 4.69달러이고 홀푸드도 파운드당 6.59 달러에 팔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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