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5.30 2008

SF 한인 요리 사이트 인기 ‘한국까지’

조회1210

SF 한인 요리 사이트 인기 ‘한국까지’


현재까지 24만명 방문 ‘요리 학습’
아버지 부시 대통령 요리 만들던 전문 요리사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프로방스 스타일 고등어 요리, 시금치 베이컨 샐러드, 파프리카 리본 파스타, 이태리식 딸기 셔벗(Sorbet) ‘그라나다’…”
샌프란시스코의 한인 요리사가 일품 요리들의 조리법 및 사진을 인터넷 블로그에 게재, 미주는 물론 한국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의 블로그 101 푸드(blog.naver.com/101food)에서 ‘윈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현주(37)씨.
매일 1,500~2,000명씩이 찾는 박씨의 요리 블로그는 28일 현재까지 약 24만명이 방문했다.
그가 올린 요리 한편마다 달려있는 수십개의 ‘답글’에는 조리법에 관한 각종 질문과 함께 꼼꼼하고 정확한 설명을 달아준 박씨에 대한 고마움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박씨의 블로그를 고정으로 찾고 있는 팬들 중에는 온라인에서만 보기 아까운 콘텐츠라며 오프라인 요리잡지에 연재를 요청해오는 이도 있었다.
한국 여성잡지 레이디경향 최신 5월호에 ‘블로그 101 푸드 주인장 원더에게 배우는 케주얼 위크엔드메뉴’라는 코너가 신설된 것도 이 때문이다.
그의 요리 칼럼은 이미 지난해부터 미주 최대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로 알려진 미씨USA(Missyusa.com)와 한국의 유명 요리잡지 ‘쿡앤드(Cookand)’, 코리아해럴드에도 게재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 여행․지도 사이트 비틀맵의 현지 통신원으로 여행 칼럼도 쓰고 있는 박씨는 또 다른 사이트 쿠킹코리안(www.cookingkorean.com)을 통해서는 영어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고급 파티 캐더링 전문 요리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는 SF 인기 레스토랑인 ‘아쿠아(Aqua)’에서 근무했다.
그가 전문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남편 존 엘브레트씨를 만나 지난 2003년 미국에 오게되면서부터. 휴스턴 요리학교를 나와 휴스턴 컨트리클럽의 공인 마스터 셰프 프리쯔 기스너 밑에서 일하며 매주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초밥 요리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외국계 낙농회사, 나이키, 시스코 등의 기업에서 근무한 회사원이었다.
그는 “늘 요리에 관심은 많았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해 식당에서 일할 때보다도 수입이 낫다”고 말했다.
박현주씨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내가 수집한 조리법을 정리, 자료화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지금은 요리가 업데이트 되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매주 6~8개의 요리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요리 관련 책자라면 닥치는대로 탐독, 현재 구독 요리잡지 10여종을 포함, 500권을 수집했다.
주로 서양식 요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국 요리에도 관심을 갖게 돼 지난 한국 여행 때는 한국 요리 책자만 2상자를 수송해왔다.
본보 장선용 요리칼럼의 팬이기도 하다.
그는 “한인들이 하는 한국 요리 블로그는 많지만 서양 요리 블로그는 상대적으로 적어 차별화가 됐다”며 “정확히 계량된 요리법을 제시하는 것, 초보자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는 것이 내 블로그 운영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aT센터 / 자료원 중앙일보

'SF 한인 요리 사이트 인기 ‘한국까지’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