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거베라 육성계통 품평회 개최
조회586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국화 및 거베라 육성계통 소개 및 각계의 의견 수렴을 통한 우수계통 품종화를 위해 11. 1(수/14시~17시)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정보관 1층에서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분홍색 폼폰화형의 스프레이국화 ‘원교B1-118호’를 비롯한 3계통의 폼폰화형과 백색에 분홍색 테두리가 있는 스푼타입의 스프레이국화, 반겹꽃 화형 등 6계통에 대해 선보인다.
또한, 거베라 육성계통으로 초세가 강건하고 다수성인 살구색의 대륜 반겹꽃 계통 ‘원교B3-20'과 자주색의 소륜 반겹꽃 계통 ’원교B3-24' 2계통을 전시한다.
원예연구소는 고품질의 화훼품종을 꾸준히 개발 보급함으로써 외국에서 도입되는 품종을 대체할 수 있어 로열티 및 종묘비를 절감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하게 평가받은 국화 및 거베라 계통들은 품종 보호 등록된 후 시범재배 또는 품종 매각 과정을 통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 국 화 >
국화는 화훼류 중 재배면적이 가장 큰 작목으로서 IMF 파고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을 계속해 왔다. 종묘비가 적게 들거나 자가 육묘하므로 생산비가 적게 들어 초보자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목이다.
국화는 수요 증대와 더불어 최근에는 수출작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97년 2만8천$을 수출한 이후 급격히 신장하여 ‘99년에는 200만$를 넘어섰고, ’01년도에는 725만$을 수출하였다. ‘02년 이후는 매년 100만$정도 씩 수출이 증가하여 최근 8~9백만$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국화 생산액의 8~10%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국화의 수출비중을 보면 우리나라 전체 화훼 수출액의 16~20%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01년 이후 수출단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국화 수출이 늘어나면서 외국품종의 이용에 따른 로얄티 지급도 생산농가의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는 수출국화에 대해 절화 1본당 약 15원씩 부과되고(약 6억원/년) 있으나 최근 외국 품종의 국내 등록이 증가하면서 내수용 품종에 대해서도 로열티 지불 요구가 예상되므로 국제경쟁력을 키워가야 할 농가의 입장에서는 크게 부담이 되고 있다.
그 동안 원예연구소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국화육종기관들과 힘을 합하여 UPOV 규정에 따르는 신품종보호에 대비하여 국내품종개발에 전념해 왔다.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투자하는 해외의 전문기업에 비해 비록 규모는 영세하지만,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거베라 >
거베라는 영리성이 매우 높은 작물로, 연중생산이 가능하고 한번 심어 2~3년간 계속하여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화훼작물에 비해 노동의 수요가 연중 균일하고 안정경영이 가능하여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농가에 100만포기 정도의 거베라 조직배양묘가 공급되고 있지만 외국에서 새로이 도입되는 신품종은 매우 고가로 농가에 보급되고 있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수한 국내 품종을 육성하여 보급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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