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농작물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조지아주 날씨가 불규칙해지면서 플로리다주 농작물 가격이 폭등했다. 특히 오이의 경우 예년보다 추수도 빨라졌을 뿐 아니라 가격도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Wm. P. Hearne Produce사의 Jeff Williams는 이번에 조지아주는 병충해가 심해 플로리다주 팔미토러스킨 지역에서 10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했으며 중순이 되면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Williams는 올해 오이 1 1/9부쉘박스(25kg사이즈박스/오이기본포장사이즈임)당 $24이 된다고 폭등가격을 밝혔다.

미농무성(USDA)에 따르면 조지아남부에서 생산되는 왁스된중간사이즈오이가 10월 중순 $16~18.35로 거래되었으나 보통품질가격은 $10~10.35, 24개사이즈(2파운드) 박스는 $8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있었던 한 주 전에는 오이가격이 $18~20.35거래되었으며 보통품질가격은 $12~14.35, 2파운드박스는 $8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엔 거래가는 $12~14.85, 보통품질 및 작은사이즈오이는 $10~12.85, 2파운드박스는 $5~5.35로 각각 드러났다.

플로리다 중부 및 남부지역 피클용오이는 10월 중순 200~300개 사이즈가 25kg박스당 $24.85, 150~200사이즈는 $18.85~20.85로 미농무성은 발표했다.

Six L's Packing Co.사의 Michel Shier세일즈매니저는 10월 초순과 중순 오이시장이 $12로 시작했다가 $20까지 상승했으며 11월 15~20사이에 추수감사절을 위한 오이수확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매년 추수감사절이 끝나면 시장에 오이가 부족했지만 올해는 불경기로 인해 그럴일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플로리다중부지역생산

Six L's는 가을엔 플로리다 중부Ruskin에서 플로리다 남부 Immokalee, Naples, Marco Island는 내년 봄 생산을 위한 농장을 갖고 있다. Wier-Turner Farms사는 올해가 2회로 오이를 생산하게 되는 데 “품질면에서 아주 좋으며 특히 큰비가 내려 오이, 파프리카, 주키니, 노란호박 생산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한다.

피클용오이 

Wishnatzki Farms은 피클용 오이생산으로 잘 알려진 농장이다. 9월 하순이 되면 보통 피클용 오이가 수확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뉴저지 생산업체들의 생산물량이 감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플로리다 중부지역은 10월 중순이 되면 수확인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수확은 11월 초순이 된다. 플로리다 오이생산이 마쳐지는 시기는 3월 하순으로 나타났다.

현지 한인마켓 오이

보통 현지 한인마켓에서 취급되는 오이는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피클용오이로 보통 컬비라고도 불리는데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오이다. 한인마켓 오이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출하되는 시기가 불규칙하고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냉장상태에 오래 있으면 빨리 무르거나 실온에 있을 경우 스킨이 마르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들은 오이김치를 담그거나 신선하게 샐러드에 넣기도 한다.

두 번째는 페르시안오이로 겉이 딱딱하며 왁스처리가 되어 있는 오이로 큰 사이즈와 미니사이즈가 있다. 한인들은 보통 미니사이즈를 선호하며 큰 사이즈는 랩포장이 되어 있어 미국인들은 껍질을 깎아 샐러드에 많이 활용한다. 그러나 겨울에는 그린하우스에서 재배해야 하는 단점과 나오는 시기가 한정되고 물량이 적어 가격은 컬비보다 3배정도 비싼 편이다.

세 번째는 한국오이, 일본오이는 주로 근교농산물로 한인이나 일본인들이 뉴욕근교에서 재배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출하시기가 여름이고 물량이 한정 되어 있어 가격은 미국오이의 4배정도 비싸다. 

(자료: 뉴욕aT센터/The P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