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의 쇠고기, 예전의 인기 잃다
조회737<러시아에서의 쇠고기, 예전의 인기 잃다>
최근 러시아 농업마케팅연구소는 2006년 상반기 러시아 육류시장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생산은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쇠고기의 생산량은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통계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2006년 7월1일 현재 닭과 돼지의 숫자는 전년대비 각각 7.4%와 10.2%로 증가했지만, 같은 시기 소의 숫자는 6.7% 감소했다.
이로인해 상반기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각각 19.1%, 8.9%가 상승하였으나, 쇠고기의 생산은 7.9%하락하였다.
"올해 양돈산업은 정부의 우선적인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되었고, 대규모 양돈산업에 많은 투자액이 유입되었다"라고 농업마케팅연구소장 엘레나 튜리나는 설명했다.
"아직 발표된 시안중 하나도 시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돼지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돼지가격의 상승의 이유가 되고, 따라서 수익성 또한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녀는 2년전 쇠고기의 가격이 돼지고기보다 낮았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지금은 그 상황이 반대가 되었다고 했다.
"지난 5년간 소의 숫자는 계속적으로 감소했고, 생산이 확대되는 일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점점 쇠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농산물마케팅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러시아의 육류소비는 5.9%가 증가했지만, 쇠고기 시장만을 보았을 때는 10%가 감소하였고, 돼지고기는 약 20%가량 증가하였다.
이때 쇠고기의 가격은 돼지고기의 가격증가율(7.1%)보다 높은 10.3%의 증가율을 보였고, 반면 닭고기의 가격은 9.3%하락하였다.
러시아 육류연합대표 무쉑 마미카얀은 <<앞으로 5년동안은 양돈, 양계산업발전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쇠고기의 점유율은 앞으로 다시는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시장에서 쇠고기의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와 같은 높은 가격도 이 산업의 발전을 위한 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현재 수익성이 높은 산업은 양돈산업이고, 이 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소의 숫자는 다시 예전처럼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자료원 : 비즈니스신문, 2006. 8.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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