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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2006

"히스패닉계, 한인식당 주방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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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계, 한인식당 주방 점령했다"


한인 업소들에 히스패닉계 종업원들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이미 한인경제의 의존도는 심화됐다. 특히 한국식당은 언어상의 문제로 고용하는 모든 한인 직원을 웨이트리스와 웨이터등 홀 직원으로 돌리다 보니 주방은 주방보조부터 메인 주방장까지 히스패닉계가 점령(?)했다.


원래 히스패닉계 종업원들은 주방에서 설겆이나 쓰레기 정리 등 허드렛일로 시작해 홀에서 손님들이 먹고 나간 뒤 그릇 치우는 일을 하는 것이 보통. 그러나 최근 한인 식당들의 한인 주방장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오랫동안 자신의 업소에서 일해온 히스패닉계 종업원이 아예 주방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노던 블러바드선상에 위치한 한 한국식당은 5명의 주방직원이 전원 히스패닉계다. 이들은 정해놓은 매뉴얼대로 음식을 조리해 고객들에게 내놓는다. 이 식당의 한인 업주는 "한인 주방장을 고용했었으나 너무 높은 주급을 요구해 감당할 수 가 없어 주방보조를 하던 히스패닉 종업원과 직접 주방을 맡았다. 종업원이 일을 잘해 나는 주방일을 더이상 하지 않고 카운터만 보고 있지만 오히려 정해진 대로 만들기 때문에 고객 불만도 없고 맛도 동일한 편이라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주방을 전원 히스패닉계 종업원으로 채우는 경우는 아직 흔치 않지만 절반 이상인 경우는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스시바의 경우 간단한 스시부터 사시미까지 일반 고객들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모두 히스패닉계 스시맨의 손을 거친 것들.


업주들은 이러한 현상을 한인 주방장의 구인난 때문으로 보고 있다. 많은 주방장들이 높은 임금을 요구하거나 이직이 잦아 아예 히스패닉 종업원을 가르치는 편이 낫다는 평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시적으로 히스패닉계를 주방장으로 고용하는 것은 인력난을 덜어주지만 장기적으로는 한인 식당의 경쟁력을 하락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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