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량자급률 2020년까지 95%
조회580중국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식량자급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장소강(張晓强)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식량안보에 관한 중장기 전략계획(2008년-2020년)을 공개했다.
중국정부 10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전략계획은 2020년까지 식량자급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하고 1억2000만㏊의 농지를 확보하며 식량 생산능력을 5억4000만톤 이상으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중국은 1인당 곡물수요가 지난해 388kg에서 2010년 389kg, 2020년 395kg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필요한 곡물도 2010년에는 5억2500만톤에서 2020년에는 5억72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중국정부는 식량 생산능력을 2010년까지 5억톤, 2020년까지 5억4000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식량증산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각종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장 부주임은 "정부는 2005년 곡물가격 급등 이후 식량안보 계획 입안에 착수했으며, 세계적인 식량난의 여파로 계획 완성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또 다른 세계 식량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식량부족으로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식량안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라고 설명했다.
장 부주임은 또 "내년에는 곡물 최저 수매가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에 수매를 시작하는 금년도 수확 곡물 중 소맥과 쌀의 최저 수매가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에 의해 중국국내 곡물 가격은 내년에 점차 국제가격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 베이징aT센터(베이징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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