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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2007

뉴욕, 한식당 재료비 2배 이상 올라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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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식당들이 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들어 생선과 과일 채소를 비롯해 각종 양념 등 식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채소와 과일류의 경우 가격이 크게 뛰었다.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아보카도와 레몬 등은 예년 보다 2~3배 올랐으며 10달러선을 유지해야 할 배추는 박스 당 20달러까지 올랐다.


채소류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뉴욕 일원에서 생산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가격이 비싼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수확물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주요 산지의 기후 사정이 나빠 생산량이 예년보다 줄어 가격도 높다는 설명이다.


생선류 역시 예년에 비해 종류별로 15~30% 정도 올랐다. 활어는 지난해보다 15% 가량 비싸졌다.


생선은 컬럼버스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수요가 늘기 때문에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이처럼 재료비 압박이 심해지고 있지만 횟집과 한식당들은 뾰족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플러싱에 있는 동해수산 박경태 실장은 "활어를 비롯해 양념 등 부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업소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서비스 가격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재료비 상승은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일부 식당은 재료비 상승 요인을 없애기 위해 반찬 가지수를 줄이거나 종업원 근무시간을 축소하는 등 고육책을 쓰고 있지만 자칫 서비스 부실로 이어져 고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자료원: 뉴욕 aT 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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