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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2009

러시아 돼지고기, 소고기 소비 20%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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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육류협회는 러시아가 세계 경기침체와 맞물려 올해 돼지고기와 소고기 소비가 20% 감소하고, 수입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류협회 회장인 세르게이 유신은 육류제품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에 따라 소시지 원료 중 고기부산물의 비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우리는 수요가 돼지고기 및 소고기에서 가금류로 이동함에 따라 가금류 생산자들에 대한 지원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가금류의 가격도 상승한다면 일부 수요는 다시 비육류제품으로 이동할 것이다." 고 말했다.

 

협회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에서는 2008년 6백만톤의 육류가 생산되었고, 전세계 육류 소비의 약 3.1%에 해당하는 9백만톤 가량의 육류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육류 수입업자, 가공업자, 가축생산자 등의 단체는 정부가 기존 가금류와 돼지고기의 수입쿼터를 그대로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소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소고기 수입쿼터량은 2010년까지 20~25%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는 많은 육류생산자들과 경쟁하기 힘든 상황에 있고, 따라서 적어도 이후 3년 동안의 안정을 위해 기존의 수입쿼터는 유지되어야 한다." 고 유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소 사육은 대규모 투자의 어려움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국가육류협회는 국가별 특정 쿼터제도의 폐지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는 영향력 있는 미국과 일부 러시아 수입업자들의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자료에 따르면 2009년 1-2월 기간중 러시아의 소고기 수입은 작년에 비해 40%가 줄어들었고, 돼지고기는 31%, 가금류는 1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고기 부산물 수입은 20%가, 돼지고기 부산물 수입은 23%가 오히려 증가하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싼 제품을 찾게 됨에 따라 생산업자들이 소시지에 더 많은 싸구려 부산물 성분을 첨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유신은 말했다.


작년 러시아에서는 220만톤의 가금류가 생산되었고 120만톤이 수입되었다. 돼지고기는 200만톤을 생산하였고, 77만톤을 수입한 반면, 소고기는 165만톤이 생산되고 80만톤이 수입되었다. 이 수치는 부산물 및 살아있는 동물의 숫자는 포함하지 않는다.

 

러시아는 현재 관세쿼터로 수입을 규제하고 잇다. 가금류 쿼터량은 올해 30만톤이 줄어들었고, 쿼터량을 초과하는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관세는 증가하였다.

 

(출처 : The Moscow Times / '0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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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축산물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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