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현재 미국내 돼지 총 사육두수 및 모돈 두수 현황

미농무부(USDA) 산하 농업통계청(NASS)에 따르면 2007년 9월 1일 현재 미국의 돼지 총사육두수는 약6천460만두로 전년 동기 및 2007년 6월에 비해서 3퍼센트 증가하였다. 그 중 모돈의 두수는 약 614만두로 전년 동기 대비 1퍼센트, 2007년 2분기 대비 약간 증가하였으며 비육돈은 약 5천850만두로 전년 동기 대비 및 2007년 2분기 대비 3퍼센트 증가하였다.

생돈 수입량 증가, 가격 하락

미농무부(USDA) 산하 농업통계청(NASS)에 따르면 2007년 6월부터 8월까지 캐나다로부터의 생돈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8퍼센트 증가한 약 243만두를 기록하였다. 이는 쇠고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와 캐나다 내 도축 시설 감소가 주 원인으로, 그 중 특히 도축용 생돈의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07년 말까지 미국의 생돈 수입량은 지난해 대비 10퍼센트 가량 증가한 약 970만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내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돈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2007년 말 경에는 백파운드당 약 40~43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8년 1분기까지는 그보다 7~8퍼센트 더 하락해 백파운드당 30달러 후반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소매 가격 전년 대비 상승

생돈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2007년 3분기 미국의 돼지고기 소매 가격은 지난해 보다 약 2.3퍼센트 상승한 파운드당 평균 2.92달러를 기록하였다. 기간 중 돼지고기 도매 가격과 소매가격의 격차는 지난해 파운드당 약 1.67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1.57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매시장에서의 마케팅비용과 기타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8월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량 증가

미농무부(USDA) 산하 농업통계청(NASS)에 따르면 2007년 8월 한달 동안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8천539톤 증가한 10만123톤, 수출금액은 약 2억5천600만달러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2007년 상반기의 해외 수출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1월부터 8월까지의 미국산 돼지고기 총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퍼센트 정도 감소한 약 80만4천톤이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주요국가별로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량을 보면, 일본이 지난해 동기 대비 8퍼센트 증가한 22만8천803톤, 홍콩이 61퍼센트 증가한 8만8천103톤, 유럽연합이 무려 70퍼센트 증가한 1만2천314톤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2006년 미국산 돼지고기의 가장 큰 수출시장의 하나였던 멕시코와 한국으로의 수출량은 감소하였는데, 1월부터 8월까지 멕시코로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26퍼센트 감소한 17만5천913톤, 한국으로의 수출량은 7퍼센트 감소한 6만2천977톤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07년 말까지의 미국산 돼지고기 총 수출량은 2006년 대비 약 0.8퍼센트 감소한 약 135만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