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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2006

투약 후 돈사비우기(depopulation)를 통한 질병 박멸 사례

조회499

■ 도입 및 목적

돼지에서 PMWS 증상의 발현은 PCV2에 감염된 돼지가 PRRS 바이러스와 여러 가지 세균성 질병과 결합되어 임상적으로 발현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PMWS 증상이 발현된 농장은 농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환경개선과 고 품질의 사료 급여, 그리고 적절한 항생제 투약 등을 실시하면 어느 정도 폐사율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병원체를 근원적으로 박멸하지 않는 한 PMWS가 재발되어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피해를 당하게 될 것이다.


돈사비우기(depopulation)는 PCV2의 임상적 발현과 관련된 여러 질병을 박멸할 수 있는 효과적이면서 안정적인 방법이다. 이는 양돈 선진국인 북미 지역과 유럽에서는 질병 박멸 프로그램으로 사용되는 보편적인 방법인데 국내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경기도 일죽에 있는 양돈장 중 PMWS와 관련하여 이유 후에 25% 이상의 폐사율을 나타내고 있는 농장에 대하여 “투약 후 돈사비우기”를 적용하여 보았다.

■ 실험기구 및 방법

상기 농장은 2004년 10월부터 PMWS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2006년 4월까지 폐사율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농장이다. 이 농장은 3site 방식으로 운영하는 농장이며, 자돈사의 규모는 3,600두를 수용하는 농장이다. 이 농장의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였고, 실험실적인 혈청분석도 실시하였다.

 

엘라이자(ELIZA) 분석 결과 생후 6주령에 PRRS S/P ratio 수치가 크게 증가되는 것이 확인되었고, 유행성폐렴(Mycoplasma hyopneumoniae)과 흉막폐렴(Actinobacillus sp.)의 이환율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쇄상구균성 뇌수막염(Streptococcal meningitis)과 글래서병이 폐사돈 부검 시 또는 실험실 진단 시 빈번하게 관찰되었다.


또한 PCR 검사 시 PCV2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위축과 황달 소견, 그리고 서혜부 및 장간막 림프절의 부종 및 충출혈 소견이 관찰되었다.
폐사돈의 경우 대부분 간질성 폐렴 소견이 나타났다.

돈사비우기(depopulation)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전 돈사비우기(Total depopulation) 방식이 있다.
두 번째는 부분적인 돈사비우기(Partial depopulation) 방식이 있다.


부분적인 농장 비우기(Partial depopulation)는 모돈에서 자돈까지, 또는 모돈에서 비육돈까지 키우는 일관사육농장에 실시하기에 적절한 방법이고, 반면에 전 농장 비우기(Total depopulation)는 자돈이나 비육돈만 사육하는 농장에 적절한 방식이다.
상기 농장의 경우는 자돈전문농장이었기에 전 돈사비우기(Total depopulation)방식을 활용하였다.

▶ 1단계 : 2006년 4월에 농장주와 돈사비우기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주의사항과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 협의를 실시하였다.

▶ 2단계 : 2006년 6월까지 자돈사를 완전히 비웠다. 돈사비우기 2개월 전에 비우고자 하는 돈사에 돼지를 모두 옮기거나 판매하여 돈사를 비워야 한다.

▶ 3단계 :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 돈사를 비우는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에 하나이다. 돈사의 모든 부분을 고압 수세기를 이용하여 완벽하게 수세한다.


그 다음은 물비누 세제를 이용하여 바닥망, 사료통, 니플, 벽체, 천정, 창문, 보온등 등 모든 기구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말린다. 이때에는 반드시 슬러리를 완전히 비운 후에 바닥망을 분해하고 슬러리 피트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삽으로 일일이 퍼내어 완벽하게 청소를 해야 한다. 수세는 2번, 3번 반복해서 실시하고 완벽한 상태가 될 때까지 실시해야만 한다.


의복과 장화는 세탁과 소독을 실시하거나 새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사료빈과 사료급이 라인의 청소도 중요하다. 사료찌꺼기가 없을 때까지 청소한다.
물탱크도 소독약을 채운 후 비우고 말린다.


농장의 주변 시설 개근대, 돈분장의 경우도 말끔하게 돈분을 비우고 청소를 실시한 후 생석회를 도포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소독을 실시한다. 이때에는 반드시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소독약을 이용하여 소독하고 문을 닫아둔다. 최소한 2주간은 돈사가 비어진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 4단계 : 돈사를 비우는 동안 모돈군에 항생제를 전략적으로 투약을 실시한다. 이 단계의 목적은 모돈과 포유자돈에서 PRRS 바이러스와 다른 특이 병원체의 증식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적절한 항생제의 투약은 PRRS 바이러스의 증식을 감소시키는 거나 세균성 병원체의 증식을 억제한다. 모돈과 자돈 사료에 모두 투여(모돈은 400ppm의 농도가 되게)하였고, 전 돈사비우기 2주전에 시작하여 21일 동안 급여하였다. 자돈의 입질사료에 같은 방법(400ppm의 농도의 엔도플록사신)으로 혼합하여 3주간 투약하였다.

▶ 5단계 : 2006년 6월에 이유된 자돈을 다시 입식시켰다. 자돈은 이 시점부터 비육의 마지막 단계까지 매 3주 간격으로 채혈하여 PRRS 바이러스와 다른 질병을 모니터링 한다.

■ 결과 및 고찰

“투약 후 돈사비우기”를 시행한 다음 돈군의 폐사율이 3% 이하를 기록하였다.
처음 입식 후 과식성 설사증으로 일부에서 설사를 하였으나, 자돈사 내에 PMWS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고, 자돈은 PRRS 바이러스, Mycoplasma hyopneumoniae와 Actinobacillus sp.에 대해 음성으로 나타났다(2006년 8월-PCR과 ELISA 검사 결과).


자돈사와 비육사를 비움으로써 PRRS 바이러스의 순환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이며, 자돈에 있어 PMWS 증상의 발현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물투약은 폐사율뿐만 아니라 이차적인 질병을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


돈사비우기 후에는 재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수적이다. 병원체의 유입을 막기 위해 사람과 트럭, 그리고 감염된 돼지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 엄격한 차단방역의 보완과 유지는 철저히 진행되어야 한다.


대상팜스코(주)의 계열농가 몇 몇 농가를 대상으로 전 돈사비우기 및 부분 돈사비우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돈사비우기의 성공 여부는 2년 이상 꾸준히 질병이 재발하지 않아야 성공이라고 볼 수 있기에 아직은 뭐라고 언급하기 어렵지만 해외에서 꾸준히 성공 케이스를 발표하는 것을 보면 비용은 많이 들지만 질병 퇴치에는 가장 안전하고 유용한 방식이라 확신한다.

 

 

 

 

자료:피그앤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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