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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2006

LA 한인마켓, 쏟아지는 건강보조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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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빙’이 화두인 요즘 몸에 좋은 기능성 식품을 표방하는 건강보조식품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제품에 대한 과장 홍보가 많아 건강을 ‘보조’하는 식품이라기보다 일종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인식을 심는 부작용도 초래하고 있다. 한인 사회 건강보조식품 시장의 현황과 과대 광고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건강식품 현황


한인타운에서 유통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의 종류는 수십 가지. 광고를 통해 한인들에게 알려진 회사 제품을 비롯해 소규모로 유통되는 제품까지 합치면 100여개는 족히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칼슘, 비타민, 로얄제리 등을 기본으로 매실, 양파, 마늘, 블루베리, 콩, 굴, 재첩, 버섯, 석류 등의 과일이나 과실에서 추출물을 뽑아낸 제품이 대세다. 중장년층에서는 ‘홍삼’이나 ‘산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실제로 출시되고 있는 제품의 숫자도 수십가지. 남성들에겐 ‘성기능 개선’을 앞세운 일부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건강보조식품은 유행에 민감하다. 소위 ‘뜨는’ 제품이 있으면 비슷한 원료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양상을 띤다.


■시장 규모


업계에서는 한인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규모가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인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의 연간 매출은 1,000만달러대에 이르며 매해 시장 자체가 10~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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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맞물려 한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격대는 다양하다. 복용이 편리한 정환류는 종류와 효능에 따라 30달러부터 약 250달러선까지 판매가가 형성돼 있으며 분말류는 약 80달러선부터 시작, 비싼 제품은 300달러 이상이다. ‘산삼’을 내세운 일부 제품은 8,000달러선까지 있다.


■과대·과장광고


건강보조식품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일부 과대·과장광고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FDA 승인’이라는 말은 물론 ‘암정복’ ‘노화방지’ ‘천연 비아그라’ 등의 다소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성인병 치료’ ‘당뇨병에 효과’ ‘고혈압 효능’ ‘피부병 치료’ ‘뇌졸증 치료’ 등의 홍보 문장이 난무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불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건강보조식품은 말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라는 단어를 통해 병을 고친다는 표현은 사용할 수 없으며 당뇨병, 고혈압, 성인병 등 정확한 병명을 언급하며 ‘효과’ ‘효능’이 있다고 홍보하는 것도 불법이다.


FDA 역시 ‘FDA 승인’이라는 표현도 광고나 홍보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수입식품의 경우 FDA수입국에서 관련 법률을 지켜 수입됐는지만 판단할 뿐 제품의 효능이나 효과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스피어링크 FDA 컨설팅의 더글라스 이 사장은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팜플렛이나 제품위에 FDA승인을 표기하거나 FDA 마크로 광고를 하는 것은 모두 불법으로 FDA측에 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과장 과대광고가 난무할수록 ‘똑똑한 구매’가 소비자의 필수 덕목이라고 조언한다. 과장 과대광고나 ‘얇은 귀’로 판매사원의 ‘말’에 현혹되기보다는 철저한 정보 수집 후 구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20만달러의 홍보비를 들여 2~3년간 반짝 판매하고 없어지는 제품도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제조업체의 신뢰성이나 복용을 해본 경험자들의 도움을 얻어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LA aT Center (자료원: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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