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까르프, 반독점 소송과 매출감소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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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통대기업 까르프의 현지법인 PT Carrefour Indonesia가 독과점방지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까르프 인도네시아는 지난주 회계보고에서 올 1분기 매출이 2억200만 유로로 지난해 동기간의 2억1,700만 유로와 비교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까르프 연간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부분 매출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비식품 분야 매출은 감소했다.
까르프 인도네시아의 이르완 까다르만 이사는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비식품부분 구매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식품 매출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소비자들이 소량 포장과 저가 상품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까르프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했다. 까르프는 현재 인도네시아 대도시에 총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카르타와 수도권 지역에만 29개가 몰려 있다.
지난해 까르프 인도네시아의 총매출은 8억9,300만 유로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까르프는 지난해 1월 PT Alfa Retailindo를 인수했으며, 알파의 매출은 3조루피아(약 2억 유로)였다.
이르완 이사는 올해 매출 전망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금년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모든 소매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고 내년에 국가경제성장이 빨라지면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까르프는 알파 인수 후에도 자사의 현대식 시장 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독점위반 제소와 조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싱가포르 aT (Jakarta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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