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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2009

뉴욕시 "돼지독감"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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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에서 처음 발생한 돼지독감(Swine Influenza) 감염환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뉴욕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뉴욕시정부는 27일 첫 돼지독감 감염사례가 보고된 세인트 프렌시스 고교에서 전날까지 확인된 8명의 환자에 20명이 추가, 총 2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돼지독감 감염자는 학생 19명과 교사 1명 등 20명으로 교사가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독감증세를 보이는 이 학교 학생 100여명 중 17명이 돼지독감 의심 증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추가 돼지독감 감염자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인트 프렌시스 고교에 따르면 현재 학생 150여명과 교사 16명이 독감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업스테이트 웨체스터 소재 라이 고등학교도 지난주 학생들과 교사들이 집단으로 독감 증세를 나타내 27일 현재 휴교령을 내림에 따라 돼지독감 감염 케이스가 뉴욕시는 물론 시 외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 비상사태 관리국(OEM)는 27일 ‘돼지독감 확산 경계령’을 내리고 공문을 발표, 독감 증세가 있는 경우 외부와의 접촉을 삼갈 것으로 권고하고 나섰으며 시 보건당국도 돼지독감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프리덴 뉴욕시보건국장은 “돼지독감 사례가 세인트 프렌시스 고교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 학교 외에서 발생한 돼지독감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주말부터 뉴욕시 전역 병원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돼지독감 감염사례를 실시간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정부는 현재 유행중인 돼지독감은 멕시코에서 146명의 사상자를 배출한 감염체보다 약한 변종체으로 현재 감염된 환자 대부분이 완치됐거나 회복중이라고 전했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현재까지 증세가 악화된 돼지독감 환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볼 때 멕시코 현지 바이러스보다 약한 변종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돼지독감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27일부로 멕시코 여행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돼지독감의 출원지로 추정되는 멕시코 현지에서는 돼지독감에 모두 1,600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14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뉴욕aT센터/Koreatimes.com 200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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