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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2009

일본산 표고버섯, 고가 지속으로 소비자 구매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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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산 표고버섯, 고가 지속으로 소비자 구매 외면 >


일본산 건표고버섯의 가격 상승에 일시적 제동이 걸리고 있다. 중국산에서 일본산으로의 수요 이동에 따라 2007년 후반부터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수요이탈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봄에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주산지인 큐슈 등에서 생산이 감소하고 있지만 도매회사나 소비자도 고가격으로 구매를 경원시하고 있다. 일본산 건표고의 생산량의 약 30%를 점하고 있는 최대산지는 오이타현이다. 1월부터 4월까지 수확하는 “하루코(春子)”의 생산량은 평년을 30%정도 밑돌았다. 오이타현 표고버섯 농업협동조합의 관계자는 “다소 따뜻한 겨울에 생육이 빨랐기 때문에 육질이 충분하게 두껍지 않고 비로 주름이 몰리는 등 외관도 좋지 않다”고 곤혹스런 표정으로 말한다. 생산 감소가 선명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은 한정적이다. 7일 실시한 입찰에서는 평균단가가 1kg에 4,619엔으로 전회(3월)보다 2.6% 상승에 그쳤다. 가격전가에 대한 불안으로 도매회사의 구매의욕이 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산지인 미야자키현이나 구마모토현도 똑같이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일본산 건표고버섯에 순풍이 불었던 시기는 ‘07년도이다. 건표고버섯 유통의 약 70%를 점한 수입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으로 중국산 수입이 줄어 수요가 일본산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1kg에 3천엔대로 낮은 추세를 보였던 오이타현산 건표고의 평균가격은 ‘07, ’08년에는 4천엔대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농협관계자들 사이에서는 “‘07년도와 ’08년도의 고가가 일본산 수요를 감소시켰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일본산 건표고의 ‘07년도산 생산량은 3,566톤으로 20년 넘게 약 4분의 1로 감소하였다. 소비자의 절약지향이 강해지고 있는 이외에 식품에서도 고가품 구매기피 움직임이 현저하다. 특히 표고버섯 등은 주식과 달리 없어서는 안 될 식품도 아니고, 또한 물에 담가 부풀리는 시간이 걸리는 점도 경원되고 있다. 버섯류의 종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송이 버섯이나 시메지 등 저렴한 다른 버섯으로의 소비로 전환되기 쉽다”고 한다. 수요이탈을 저지하기 위해 농가는 증산하여 가격을 떨어뜨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일본산 건표고버섯 생산은 생산자의 고령화로 재배에 사용되는 원목을 운반할 노동자가 줄고, 구조적으로도 문제를 안고 있다. 오이타현 표고버섯 농협 등은 작년에 증산을 호소하고, 금년도부터는 신규 참여자에게 기기 리스나 저리융자 등을 시작했지만 가격이 내려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오사카aT센터/일본경제신문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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