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중 중화권 상표권 등록완료…중화권 수출확대 및 고급김치시장 선점 기대

김치의 한자식 명칭 ‘신치(辛奇)’의 상표권 등록이 오는 7~8월 중에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올 하반기 내에 국내 김치 수출업체들이 신치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산 김치의 중화권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김치 중국어 명칭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중국 현지 컨설팅 업체에 시장조사 및 김치의 중국식 네이밍 개발 등의 용역을 발주, 지난해 7월 aT 명의로 중국과 홍콩, 대만에 김치 브랜드 ‘신치’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aT에 따르면 상표권 등록까지 보통 1년 정도 소요되는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신치 상표권은 오는 7~8월 중에 최종 등록될 전망이다.

aT 식품수출팀 전기찬 차장은 “늦어도 8월 중으로 신치 상표권의 등록절차가 마무리돼 올 하반기부터 중화권에 진출하는 국내 김치업체들이 신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등록 완료 후에는 신치 브랜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중국내 고급김치시장 선점 및 인지도 확산 등의 긍정적인 효과들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는 상표권이 최종 등록되면 ‘신치’ 브랜드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우선 중화권에 김치를 수출하는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포장재에 신치 명칭을 표기하도록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치 명칭을 사용하는 업체들에 한해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또 현지인들에게 ‘신치=고급김치’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현지 대형마트와 연계한 김치 판촉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WEBZINE 국내수출동향 201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