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온도 상승·바닷물 산성화 '전세계 산호초 2100년쯤이면 전멸'
조회586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해수온도 상승과 바다의 산성화 때문에 전 세계 산호초가 2100년쯤 모두 죽을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호주 퀸들랜드대학의 해양과학 전문 오베 회프-굴드버그 교수는 "기후변화가 산호초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와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텔레그래프 신문 등이 보도했다.
회프-굴드버그 교수를 비롯한 17명의 과학자들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산호초 지역인 호주 대보초와 카리브해 산호초도 기후변화로 인한 첫 번째 피해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방출은 바다의 산성화를 초래해서 2050년쯤에는 산호초가 자라는 모든 바닷물의 98%가 산호초 서식이 불가능한 산성의 물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회프-굴드버그 교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현재 추세대로 지속된다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도 금세기 말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500ppm을 넘고 전 세계 기온은 섭씨 2도 이상 상승한다"며 이런 상태에서 산호초는 제대로 생존 못하고 잡석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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