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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2008

유럽, 와인산업계 가벼운 와인병 만들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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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와인 산업계 가벼운 와인 병 만들기에 집중 


와인 산업계는 최근 들어 친환경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와인 병을 가볍게 만드는 일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의 주요 와인 생산업체, 도소매상, 물류회사들은 지난 3월 중순에 모임을 갖고 와인 병을 지금보다 가볍게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페트병 보다 유리병을 사용하는 것이 공기를 오염시키는 유해물질을 적게 발산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면에 페트병에 비해 포장재의 비용과 물류비용이 비싼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이러한 비용과 낭비요인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위해서는 와인 생산자, 유통사업자, 물류 사업자 모두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와인 병을 가볍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당장 필요한 것은 사용한 병을 재활용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전통적으로 농가들을 중심으로 벌크 와인을 구입해서 사용한 와인 병을 가정에서 재활용해서 와인을 담아두었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병으로 만들어진 와인을 구입하면서 사용한 병을 제대로 수거하지 않는 경향이다.

전문가들은 와인 병을 가볍게 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 소재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와인의 포장형태로 새롭게 고안해보는 등 다양한 혁신노력을 통해서 친환경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Europe food and drink 20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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