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말부터 1990년 초에 걸쳐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갑자기 나타나서 양돈업계에 큰 문제를 야기한 PRRS는 그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양돈업이 번성한 많은 국가에서 중요한 질병으로 대두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PRRS가 실제로 문제가 되고 있고, 압도적인 수의 돼지가 PRRS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1. 유럽

유럽에서는 덴마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PRRS 양성 국가이고, 덴마크 이외의 북구는 음성이다.
독일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여 덴마크는 독일에서 공기로 전염되지 않았나는 생각을 하고 있다.


2. 북ㆍ중남미

북미나 중남미에서도 많은 국가에서 PRRS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한편, 칠레에서는 PRRS 발생 후 국가의 주도적인 박멸대책으로 거의 박멸단계에 와 있다.
멕시코는 PRRS 발생국에서 돼지와 돼지 제품의 수입을 일시적으로 완전 중지하였다가 정치적인 이유로 수입을 재개함과 동시에 PRRS가 발생하였다.


3. 아시아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서는 PRRS가 발생하고 있고, 동남아시아에는 발생 양상이 가지각색이다.
중국에서는 2006년 여름부터원인불명의 고열로 폐사하는 예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에 반은 PRRS, 나머지는 돼지열병이나 PCV2 양성이다.


4. 아프리카

아프리카에서는 2004년에 지금까지 PRRS 음성국이던 남아프리카에서 발생이 보고되었다. 이로 인해 PRRS는 세계 규모로 문제가 되고 있다.


5. 미국의 피해 상황과 대책

(1) 피해 총액
PRRS에 의한 손해는 경제적으로 아주 크다. 실제 생산자의 피해는 연간 약 5억6천32만달러로 미국돈육협회는 추정하고 있다.
피해액을 시기별로 보면 분만 2,630만달러, 이유 4,050만달러, 육성 20,130만달러, 비육 29,222만달러이다. 이 금액에는 예방, 치료, 검사 등 간접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의 사육농가수는 6만7천호, 규모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1호당 8,320달러 손실이다.
그 이외의 질병과 비교하면 돼지열병이나 오제스키병 박멸 전에는 각각 연간 3억6천4백9달러, 3천6백27만달러 손실보다 더 큰 경제적 손실을 주었다. 이 금액은 백신접종비, 검사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2) 연구 조성
현실적으로 질병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질병에 대한 연구를 하여야 한다.
미국에서는 PRRS가 아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동시에 질병의 예방에서 기초적인 PRRS 바이러스까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지탱하는 힘은 생산자단체인 NPB(National Pork Board)와 미국 농무성(USDA)이다.
NPB는 자체적으로 연구과제를 모집하고, 연간 약 2백만달러 이상을 PRRS를 연구하는 여러 팀에 지원하고 있다.
농무성은 중부를 중심으로 한 연구단체인 NC-229에 대해 4년간 4백만달러 이상을 지원하였다. 향후 4년간은 5백만달러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PRRS에 대한 발본적인 해결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3) 주요한 대책
어느 질병에서도 동일하겠지만 PRRS도 각각 농가에서는 예방ㆍ제어ㆍ박멸대책이 기본이 된다. 아직은 시행착오 단계이지만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감염된 돼지나 정액을 도입하지 않도록 하고, 위생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돈사에 출입하는 사람ㆍ물ㆍ사료ㆍ기구뿐만 아니라 돼지를 수송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과 살균, 건조도 중요하다.
PRRS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차량을 74℃ 이상 온도에서 10분 이상 세척하는 시설도 있다.
질병이 돈군에 확산되면 치료는 전혀 불가능하다.


6. 일본의 피해 상황

미국과일본은 사육두수에서 차이가 있지만 사료비, 인건비 등 일본이 생산비가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과 비슷한 정도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발육 불량돈의 폐에서 검출한 병원미생물의 분포를 보면 다음과 같다.

PCV2+PRRS+마이코플라스마+세균이 3%, PCV2+PRRS+세균이 10%, PCV2+PRRS+마이코플라스마가 3%, PCV2+PRRS가 5%, PCV2+마이코플라스마 +세균이 1%, PCV2+세균이 3%, PCV2+마이코플라스마가 2%, PRRS+마이코플라스마+세균이 3%, PRRS+세균이 8%, PRRS+마이코플라스마가 6%, 마이코플라스마 +세균이 4%, PCV2가 8%, PRRS가 8%, 세균이 10%, 마이코플라스마가 3%, 불명이 23%로 조사되었다.

여기서 보면 약 50%가 혼합 감염이고, 50% 이상이 PCV2와 PRRS가 관여하고 있다.
농장으로 PRRS 침입경로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도입돈 56%, 정액 20%, 매개물 21%, 불명 3%였다.

자료:피그앤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