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고유가 시대에 뉴욕 한인 대형업체들의
조회689불경기 고유가 시대에 뉴욕 한인 대형업체들의
생존 전략
불경기에 고유가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대형업체들이 다양한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250여 직원이 근무하는 플러싱의 한 식당은 최근 감원 대신 매니저급 이상 간부들의 근무 시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주 6일이던 간부들의 근무시간을 5일로 줄이면 하루에만 수천달러가 절약되기 때문이다.
이 식당의 한 관계자는 "유가 폭등으로 물류비가 올라 재료값이 두배 가까이 뛰었지만 갑자기 음식값을 올릴 수는 없지 않느냐"며 "감원도 고려했지만 어려울수록 고통을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 간부들의 근무시간 단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감원이나 근무시간 조정 대신 가격을 올리는 업체도 적지 않다. 200여 종업원이 일하고 있는 네일 업체 스파 벨레스는 최근 8개 업소에서 일제히 20% 정도 가격을 올렸다. 그럼에도 고객들이 이를 당연한 것으로 이해해주는 바람에 매출이 20~30% 상승했다고 한다. 스파 벨레스는 "시설과 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 때문에 1년만에 또 가격을 올렸지만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앞으로 매년 가격 인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이 130여명에 달하는 대형 스파.찜질방 스파 캐슬도 최근 주중 입장료를 30달러에서 35달러 주말은 45달러까지 올렸는데도 고객이 줄지 않고 수익성도 높아졌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타민족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피트니스 센터 시설을 개선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감원은 커녕 직원을 오히려 늘리며 공격적인 경영으로 불경기를 돌파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현재 H마트는 마케팅 분야의 신규 직원을 서울식품은 무역 분야와 세일즈 특히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을 채용해서 중국계 시장을 넘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뉴욕 aT센터/자료원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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