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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2008

스위스 초콜릿시장, 고급 제품 수요 증대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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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적으로 확산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스위스의 주식시장 역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식품시장, 그 중에서도 초콜릿·제빵 및 수프와 같은 2차 식품의 시장은 최고 호황기를 맞았다.

스위스의 대규모 제빵업체인 Hiestand는 작년 7억4070만 프랑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주가를 97.1% 상승시켰고 또한 초콜릿 판매업체인 Lindt & Spruengli는 주식시장에서 29.5% 상승했으며, 수프 제조업체인 Huegli는 15%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스위스 초콜릿 시장 매출은 7억2500만 프랑으로 전년 대비 4%증가했다. 스위스 양대 유통업체인 Coop·Migros의 초콜릿·케이크·비스킷 및 기타 유당 제품까지 합치면 작년 총 매출은 180억 프랑에 달한다.

직사각형 모양의 일반 초콜릿의 경우 2006년 대비 3% 증가했고, 크리스마스 및 부활절 초콜릿과 같은 시즌초콜릿은 4%, 수제초콜릿인 Praline의 경우 7%의 증가를 보여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초콜릿 판매업체인 Lindt &Spruengli는 작년 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9억5000만 프랑의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 코코아·설탕 등의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고급초콜릿 수요 증대로 매출 호조

2008년 초, 원료가격 상승과 초콜릿 가격의 인상으로 인해 구매가 위축됨에 따라 초콜릿 판매업체인 Barry Callebaut과 Lindt &Spruengli의 주가가 각각 3%, 14%씩 하락했다.

Vontobel의 연간 원료 가격 지수에 의하면 2007년 원자재의 가격은 이미 10.9% 인상됐으며, 이것이 소비자의 구매를 위축시켜 주가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코코아의 경우 2007년 1톤당 885.90파운드에서 2008년 1월 말 11만9700파운드로 올랐고, 설탕은 2007년 1파운드당 10.90센트에서 2008년 12.86센트로 인상됐다.

그러나 Vontobel 은행에 의하면, 늘어나는 매출과 고급 초콜릿의 수요 증대로 구매가 줄지 않을 것이며 주가 역시 작년과 같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Barry Callebaut의 경우 2008년 1/4분기에 이미 초콜릿의 판매 매상은 작년에 비해 22%증가했으며, 앞으로 4년간의 아웃소싱계약을 통해 성장률을 어느 정도 보장해 놓은 상태다.

2007년 고급초콜릿에 대한 수요 증가가 2008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Lindt &Spruengli의 경우 고급 초콜릿의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해 총 매상 30억 프랑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 조사 전문 기관인 IHA-GfK의 연구에 따르면, 스위스는 여타 국가보다 고급 초콜릿의 수요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0그램당 80라펜(약 688원) 정도 하는 직사각형의 일반 초콜릿의 수요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의 경우 전체 초콜릿 소비의 40% 이상 차지하는 반면, 스위스에서의 수요는 17%밖에 되지 않지만 수제 초콜릿과 같은 프리미엄 라인 초콜릿의 수요는 32%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부활절·크리스마스 등 시즌 초콜릿 높은 수요

스위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초콜릿 매상이 1억5000만 프랑 정도로 집계된다.

부활절에는 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1억 프랑 정도의 매출을 올리지만 이러한 특정 기간에 급증하는 초콜릿 수요는, 초콜릿 공급자로 하여금 단순한 직사각형의 일반 초콜릿이 아닌 고급 선물용 초콜릿의 생산을 촉진시키고 있다.

Lindt &Spruengli의 경우 직사각형 모양의 일반 초콜릿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부활절·어머니의 날·밸런타인 등을 겨냥한 다양한 종류의 시즌 초콜릿을 매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즌 초콜릿의 개발로 Lindt &Spruengli는 선물로서의 초콜릿이라는 이미지 또한 구축되고 있다.

다른 산업에 비해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던 스위스의 식품 시장이 원료값의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며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으나 늘어나는 매출과 고급초콜릿의 수요 및 시즌 초콜릿의 수요에 힘입어 스위스의 초콜릿 시장은 다시 호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초콜릿의 품질과 디자인이 다른 나라보다 중시되고 있는 만큼 생산업체 또한 이에 맞는 고급초콜릿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초콜릿의 프리미엄 라인 구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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