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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2009

[마켓트렌드]2009 일본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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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2009 일본산업 전망

작년 23조 7200억엔서 올 2% 감소 예상
상장업체 74곳 작년 매출 4% 고성장
소맥·조미료 등 소재·생필품 큰 폭 신장

2008년 일본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소재군부터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데 이어 2009년에도 가격 인하가 잇따르는 1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식품 생산액은 작년 대비 약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용?소득 환경의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저가격 지향이뚜렷해지고 원재료 가격 하락이나 저가의 PB 상품들이 경쟁해 가격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 후퇴에 수반하는 수요 감소가 서서히 표면화돼 거의 모든 식품 분야에서 생산액은 작년 실적을 밑돌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도 올해는 대체로 수익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상대적으로 수요 침체가 적은 소재 분야에서는 수익 유지가 가능해 보이지만 대규모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냉동식품, 주류, 청량음료 등은 기업간 경쟁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전체 동향

식품 업계에서는 인구 감소나 고령화 등 해마다 식품 소비의 역풍이 강해지고 있지만 2008년엔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잇따라 단가가 상승했고 또한 가정에서 소비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 식품 생산액은 23조7209억 엔을 기록,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2009년 가격 인하 압력 증가로 시장 다시 축소 = 하지만 2009년은 가격 인하가 잇따르는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 식품 생산액은 작년 대비 2% 정도 감소는 각오해야 할 듯하다.

우선 고용·소득 환경의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저가격 지향이 보다 뚜렷해져,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하고 있는 원재료 가격으로 인해 제품가인하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은 당연해 보인다.

또 불황에 강하다는 식품 산업도 수요 냉각이 서서히 표면화될 경우 가정 소비 효과를 기대하더라도 작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 분야별 동향

◇ 2008년 생필품 가격 인상 효과로 큰 폭 증가 = 분야별로 보면 2008년은 소재군부터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이 됐지만 소맥분 및 2차 가공품, 설탕·당화 제품, 유지 등 소재군이나 조미료 등 생활 필수품 생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시선을 끈다.

이러한 현상은 소매 기업이나 소비자가 가격 인상에 대해 일정한 이해를 보여 비교적 인상 폭이 크더라도 변경된 가격을 수용한 데다 가격 인상에 의한 판매 수량 감소도 한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기업간 경쟁이 극심해 가격 인상이 보류된 ‘청량 음료’ 는 수요 감소가 그대로 생산액에 반영됐고 기호품인 주류는 가격 인상이 소비 감소를 부추겨 작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덧붙여 냉동식품에 대해서는 연초에 발생한 냉동만두의 농약 혼입 사건의 영향을 받아 판매용을 중심으로 수량이 격감한 데다 10월에는 인겐콩으로 동종 사건이 발생해 설상가상 처음 시장이 축소됐다.

◇2009년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생산액은 작년 미달 = 2009년은 작년과는 다르게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생산액이 작년에 비해 미달할전망이다.

우선 가격 인하 압력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품업체 각사는 단순한 가격 인하뿐만이 아니라 소매업자에게 판매촉진비 등의 보상이나 중량 변경에 의한 실질 가격 인하를 실시하는 경우도 증가한다.

이런 가운데 식품 산업에서도 경기 후퇴에 수반하는 수요의 냉각이 서서히 표면화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호품인 주류나 내수 혜택을 기대할 수 없는 ‘청량 음료’ 등은 다른 분야에 비해 수요 침체 폭도 커 생산액은 작년 대비 2.5%~3% 정도의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 냉동식품은 농약 혼입 사건의 영향은 단순하다고 보이지만 부진에 허덕이는 외식 산업을 주요 판로로 하는 업무용이 큰 침체를 강요당할 우려가 커 2009년은 작년에 비해 4% 정도 미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덧붙여 올해 3월 대폭적인 가격 인상을 시행해 유일하게 가격 인상이 전망되는 우유·유제품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에 수반하는 판매량 감소가 전망되지만 유제품의 상당수는 생활 필수품이라 어느정도 플러스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 .

■ 분야별 동향

◇소맥분과 2차 가공품 = 2008년 소맥분은 일본정부의 매도가 인상분(4월 10%, 10월 30%)이 가격에 전가되어 생산액은 전년 대비 27.2% 늘었다. 즉 빵이나 즉석면 등 2차 가공품도 가격 인상이 진행돼 전체로도 10.5% 증가했다.

2009년에는 4월부터 일본정부가 밀 매도 가격을 14.8% 인하하는 것을 결정했다. 제분 업체나 제빵,제과 등의 가공업자는 구매가격 하락과 중량 변경을 포함한 제품 가격 인하를 실시해 생산액은 2% 미만의 감소가 전망된다.

◇설탕·당화 제품= 2008년엔 무당 식품의 대두로 수량은 점점 줄어드는 경향이었다. 하지만 메이커들의 집약화가 진행돼 가격 개정 효과도 계속되었기 때문에 생산액은 전년대비 6.8% 증가해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이성화당은 제3맥주나 투명 탄산음료의 수요 증가 호조에 따른다고 보이지만 정제당의 판매 부진과 단가 하락이라는 주된 요인으로 전체 생산액은 2% 미만의 감소를 보일 기능성이 크다.

2009년엔 이성화당은 제3맥주나 투명 탄산음료의 수요증가를 배경으로 호조를 띨 것으로 보여지지만, 소비자의 저감경향과 무당타입의 식품 증가로 인해 정제당의 판매 부진과 단가 하락으로 전체의 생산액수는 2% 미만의 감소를 강요당할 공산이 크다.

◇유지 = 2008년은 국제적인 대두·유채 시황의 상승을 배경으로 대폭적인가격 개정을 했는데 단가 상승이 수량을 웃돌아 생산 금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2009년은 수요가 크게 침체할 염려는 적지만 원재료 시황의 하락을 배경으로서 소비자들로부터 가격 인하 요청이 강해질 것은 필연적으로 보여 생산액은 2% 감소가 전망된다.

◇조미료= 2008년엔 생활필수품이고 대부분의 품목이 대기업의 과점도가 높기 때문에 가격 개정도 비교적 순조로워 생산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2009년에는 생활필수품으로서 대체로 안정적인 수요가 전망되지만, 소비자의 저가 지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PB 상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도 예상돼 생산 액수는 1%대의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식육 가공품 = 2008년은 가격 인상에 의한 단가 상승으로 수요도 구조적인 마이너스 요인을 보였지만 냉동식품의 대체 수요가 일부 감소폭을 충당해 생산액은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냉동식품에서 대체 수요가 일어나는 가운데, 경기후퇴에 따른 선물수요의 고전과 업무용의 주요판로인 외식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수요 감소폭은 다시 확대돼 생산액은 전년대비 2% 정도의 마이너스 성장이 될 공산이 크다

◇우유·유제품 = 2008년은 2007년 12월의 유가 인상(kg당 3엔)의 영향으로 유업계 각 사는 가격 개정을 실시했다. 수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단가의 상승과 아이스크림이 비교적 건투한 효과도 있어 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2009년 3월의 대폭적인 유가인상으로 인해 메이커 각사는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이 때문에 우유를 중심으로 매입량 감소가 보여지지만, 생활필수품이기도 해 생산액은 약간 시장할 것으로 보인다.

◇과자류 = 2008년은 가격 인상에 따른 단가 인상 효과와 내수 혜택을 받은 비스킷·스낵이 비교적 호조를 보여 판매량 감소를 억제, 과자 생산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2009년은 PB상품의 시장점유 확대 등도 있어 단가 하락 압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단지 가격 하락에 따라 판매량 증가와 내수 혜택으로 인해 판매량 감소는 작아 생산액도 1.5%대의 감소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주류 = 2008년은 알코올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초봄에 실시한 맥주 대기업 4사의 가격 인상이 수요 감퇴에 큰 영향을 주어 전체적으로는 1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2009년은 소득환경의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호품인 주류는 매입량 감소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력제품인 맥주류는 제3맥주로의 전환으로 인해 단가 하락도 예상돼 주류 전체 생산액은 3% 정도 감소될 전망이다.

◇청량음료 = 2008년 초가을 이후 소비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아 6년 만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한 차음료의 부진이 뚜렷한 것 외에 커피나 투명 탄산음료 등 기존의 호조 품목도 대체로 주춤했다.

2009년은 성장동력 부재 속 소득환경 악화로 음료 소비는 한층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또 소비자들의 저가 지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PB상품의 시장점유가 한층 높아져 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라 생산액은 2%대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냉동식품 = 2008년 1월과 10월에 발생한 중국산 냉동식품 농약 혼입 사건의 영향을 받아 국산과 수입을 불문하고 큰 폭으로 판매량이 줄어 생산액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가 됐다.

2009년엔 시판용의 경우엔 농약 혼입 사건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이지만 부진에 허덕이는 외식 산업을 주요 판로로 하는 업무용은 대폭적인 침체를 면치 못할 것 같다. 또한 메이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단가 하락도 예상되는 만큼 작년에 이어 4%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 기업동향

◇전체 동향

상장 식품업체 74개사의 2008년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후반부터 잇따른 가격 인상 효과에다 사업 다각화, 해외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보다 4%정도 웃돌아 과거 최고를 경신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90년대의 평균(3.3%)을 웃도는 수준을 견지했다.

이것은 매출처럼 가격 인상 효과가 연중 기여한 것이 주된 요인이지만 원재료비의 상승분을 모두 가격에 전가한 것은 아닌 가운데 원재료 조달처나 제조 공정의 재검토, 취급 품목수 엄선, 판매 촉진비의 효율적 배분 등 각사가 전부터 착실히 실천한 합리화나 코스트 삭감 노력에 의한 부분도 많다.

◇분야별 동향

분야별로 보면 2007년에 이어 많은 부문에서 증산이 이루어졌지만(12개 업종 중 8개 업종) 이익에 대해서는 명암이 나뉘었다.

우선 이익이 증가한 분야는 2년 연속 증가된 제분, 제빵, 주류, 식육가공품과 이익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제유, 제과를 합한 6개 분야이다. 이와 반대로 이익이 감소한 부분은 조미료, 즉석면, 수산·냉식, 유업, 청량음료, 제당 등 6업종으로 이중 조미료, 즉석면, 수산·냉식, 유업은 2년 연속 이익이 감소 되었다.

해외 매출 비율이 높아 엔고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조미료를 제외하면 이익이 감소한 분야의 공통된 특징은 수요 환경이나 경쟁 환경이 어려워져 가격 인상 효과가 사라진 점이다. 예를 들면 PB 상품과의 경쟁이 격렬한 즉석면은 가격 인상이 수요 감소를 부추겼고, 냉식이나 제당도 농약 혼입 사건 이후 수요가 크게 줄어 들었으며,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청량음료는 가격 인상 자체를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수익이 악화됐다.

한편, 2009년에도 단가 하락과 수요 감소로 인해 수익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09년 매출은 가격 인하에 의한 수입 감소분을 하위 메이커로부터 탈취하거나 사업다각화, 해외 사업의 성장 등으로 보충해 증가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이익에 대해서는 가격인하나 수요감소의 영향을 경영 합리화나 비용 절감 노력으로는 흡수하지 못해 대체로 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될 공산이 크다..

부문별로 보면 수요의 침체도 작고 가격인하 폭도 그리 크지 않은 소재군은 이익을 유지하는 일도 가능해 보이며 이에 반해 다른 분야에 비해 수요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냉동식품이나 주류, 청량음료 등은 기업간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라 원재료 가격의 하락 폭 이상으로 가격인하를 강요당해 대폭적인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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