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7-11 커피와 슬러시로 올 여름 공략

7-11편의점 경영업체인 통일사는 슬러시 상품 출시를 위해 지난 2년간 슬러시 기계 설비에 약 15억원(한화 약525억원)을 투자하여 전국 총 5600대 슬러시 설비를 갖추었고, 금년 연간 슬러시 매출액만 40억원(한화 1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7-11은 2006년부터 슬러시 상품 판촉활동을 해왔고, 작년 슬러시 기계 설비를 3800대로 늘여 약 1억컵에 달하는 물량을 판매하였으며 약 20여억원(한화 약 7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였다. 금년에는 5400대로 증설하였고, 최근 커피시장의 급성장한 시기를 이용하여 커피 맛 슬러시와 CITY CAFE를 출시함으로써 그 2배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통일사 7-11 대표는 작년 대만의 음료시장은 커피 및 탄산음료 매출이 올랐고, 작년 원두 커피 수입량도 최고에 달했는데, 그것은 대만 커피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카푸치노 커피 맛 슬러시를 찾는 신고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금년 7-11는 연속 5개월 매출이 하락하다가 7월에야 1.13%증가하였다. 통일사는 매출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상품은 음료류로 분석하였는데, 금년 음료 판매 성수기에 커피맛 슬러시 상품을 출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년 제3분기까지 CITY CAFE의 설비 기계가 2000대 보충되면 작년에 비해 약 2배의 매출액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슬러시 및 CITY CAFÉ 모두 통일사 자체 브랜드로써 금년 이 두 가지 항목을 위주로 올 여름 실적 올리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한다.

타이베이 aT센타 (경제 일보 200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