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배지는 무공해채소재배에 적합하고 토질이 푸석푸석한 새로 개간된 홍토(紅土), 황토(黃土) 또는 모래땅인 윤작지로 토양이 산성에 치우쳐야 한다.

  2. 품종선택

  (1) 금옥(金玉, 원명 浙1257) : 절강성(浙江省)농업과학원에서 육성한 것으로 껍질의 색깔은 분홍색이고 육질의 색깔이 순황색이며 모양은 짧고 둥글고 겉껍질은 매끄럽다. 맛이 달고 차지며 육질이 곱고 섬유질이 없으며 향이 짙다. 상품율은 85%에 달한다.

  (2) 양연(良緣, 원명 ais) : 국외에서 도입한 품종으로 껍질색깔이 황금색이고 육질의 색깔이 붉으며 모양이 둥글고 겉껍질은 비교적 매끄럽다. 맛은 연하고 달며 차지고 품질이 좋고 향이 짙다.

  (3) 심향(心香) : 절강성농업과학원에서 육성한 신품종이다. 껍질은 자홍색이고 육질이 노란색이며 모양은 타원형이다. 겉껍질은 비교적 매끄럽고 맛은 달고 육질이 곱다.

  (4) 절서(浙薯) 6025 : 껍질이 자홍색이고 육질이 붉은 빛이 도는 귤색이며 모양이 타원형이다. 겉껍질은 매끄럽고 맛이 연하고 차지며 달다. 11월에 시장에 내기에 좋다.

  (5) 절서(浙薯) 78 : 껍질은 붉고 육질은 붉은 빛이 도는 귤색이며 모양이 둥글다. 겉껍질은 비교적 매끄럽고 맛이 연하고 달며 차지다. 두 끝에 소량의 섬유질이 있다.

  3. 육묘(育苗)

  조숙품종(早熟品種)은 비닐하우스 +비닐멀칭 + 비닐지막 3층 보온육묘방법으로 앞당겨 싹이 나오게 하여 비닐지막을 덮어 재배하면 일찍 시장에 낼 수 있다. 일반적인 재배는 비닐멀칭 + 비닐지막 2층 보온방법으로 육묘한다. 묘상(苗床)의 너비는 1m 정도, 깊이는 15~20cm로 한다. 묘상 밑바닥에 유기비료를 한 층 깔고서 물을 주고 흙을 덮는다. 

  씨고구마는 품종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닌 병충해가 없고 무게가 100~150g이 되는 것으로 선택한다. 심는 밀도는 고구마 간격이 3cm 정도이고 씨고구마를 줄지어 잘 심은 후에 두께 2~3cm 정도로 흙을 덮는다. 흙 두께가 5cm를 넘으면 싹이 나오는데 영향을 준다. 고구마 싹이 60%가 나온 뒤에 비닐지막을 걷어낸다. 맑은 날 기온이 20℃ 이상일 때는 비닐멀칭과 비닐하우스를 열어 통풍시켜 고온으로 싹이 타는 것을 방지하며 묘상의 온도를 25~30℃로 유지하고 습도는 묘상의 건습상태를 보고 조절한다. 고구마 싹이 20~25cm로 자라고 완전한 엽신이 6~8장 나왔을 때 싹을 잘라다 밭에 심는다.

  4. 정지(整地)와 시비(施肥)

  맑은 날 정지한다. 흙을 곱게 부수고 고른다. 비료를 이랑 밑에 줄거름주기 한다. 이랑의 거리는 80cm, 높이는 20cm 정도로 한다. 비료는 전용 유기복합비료를 사용한다. 재식면적이 비교적 클 때는 토양의 n, p, k와 유기질을 측정한다. 남방에서는 토양의 ph값을 측정해야 한다. 보통 복합비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5. 심기

  평균 기온이 10℃ 이상일 때 싹을 잘라다 밭에 심으면 된다. 전기(前期 4월 하순 ~5월 중순)의 기온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비닐막으로 덮어 재배해야 한다. 심을 때 4개의 절위(節位)를 흙 속에 수평으로 꽂거나 비스듬히 꽂아 넣는다. 건조할 때에 양엽일심(兩葉一心 하나의 싹과 2개의 잎)을 지면에 노출시키고 나머지 엽신을 흙 속에 묻으면 고구마 싹이 살아나고 고구마가 고르게 분산되어 달리는데 도움이 되어 상품율과 생산량이 향상된다. 재식밀도는 4000그루/667㎡이고 주간거리(distance between hills)는 20cm이다.

  6. 밭 관리

  고구마의 병해는 주로 흑반병(黑斑病)과 연부병(軟腐病)이다. 지하해충은 주로 풍뎅이 유충과 방아벌레 유충이다. 푸석푸석한 새로 개간된 홍토, 황토를 골라 윤작을 하면 병해와 지하해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지하해충은 주로 담배거세미나방(tobacco cutworm), 고구마보리나방이 있으며 7~9월에 해를 입는다. 해충의 1~2령기(齡期)에 엽면(葉面)에 5% 크로르푸루아주론 유제(Chlorfluazuron) 또는 5% 플루페녹수론(flufenoxuron) 1000~1500배액으로 방제한다. 정식(定植)한 다음에 Acetochlor로 제초한다. 고구마 생장중기(中期)에 인위적으로 1~2차례 제초하면 덩굴을 뒤칠 필요가 없다. 

자료: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