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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2005

우즈벡의 대외정책 변화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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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대외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칠 파장은?

 

- 친서방 정책 탈피에도 불구, 경제 호전 전망 -

 

우즈베키스탄이 독립 이후, 특히 911사태 이후 미국과 급격히 관계가 개선되는 등 그동안 지속하여 왔던 친서방 정책을 탈피하고 있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5월 발생한 안디잔 사태에 대한 해결 및 조사 방법을 둘러싸고 그동안 서방과 갈등을 빚어온 끝에 우즈벡 내의 미군 기지가 철수하고 EU 또한 상징적이고 제한적이긴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함으로써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반면 안디잔 사태 발생 직후 우즈벡 정부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히 긴밀해짐과 아울러 독립 이후 적당한 거리 유지를 하여 왔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최근 들어 독립 이전 수준에 버금가는 관계로까지 복원하는 등 구 공산권 국가들과의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는 지난 11월 14일 기존의 우즈베키스탄-러시아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동맹 관계” 문서에 서명하면서 경제 무역관계 또한 강화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양국간의 합의된 이 동맹관계는 군사 안보 보장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일국이 침략을 받을 경우 자국이 침략을 받은 것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 개입하게 되며 서로의 군사 기지 및 시설 등도 공동 이용하기로 하는 등 군사 동맹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러한 대외정책 변화가 우즈벡 경제에 미칠 영향은 두 가지로 살펴 볼 수 있다.

 

먼저 서방과의 관계가 소원해짐에 따라 받게 될 경제적 타격이 어느 정도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은 비록 점진적이긴 하지만 제한적인 개방 정책을 추구하여 왔고 이것이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에 기여하여 온 것도 사실이나 앞으로는 적어도 서방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이나 혜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U의 제재조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무역 및 투자에 대한 국가 위험도는 그만큼 상승된 것으로 평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50억불에 이르는 서방국에 대한 외채 또한 우즈벡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연간 전체 무역규모가 1백억불에 미치지 못함을 감안할 때 이 외채는 대단한 규모이며 외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우즈벡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방국의 채권 기관들이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채권을 회수할 경우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그러한 극단적인 조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 다음으로 CIS 국가들, 특히 러시아와의 관계 호전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CIS 국가들 중 특히 러시아와 인근 카자흐스탄은 자국 경제 체제 개방과 국제 고유가 시세 지속에 힘입어 전례 없는 고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따라서 우즈베키스탄은 이들 지역과의 교역을 늘림으로써 이들 국가들의 경제 호황으로부터 부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EIU의 경제 전망 분석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원유와 천연가스 부문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신규 투자에 힘입어 2006-7년 기간 중 당초 연평균 5.7%를 약간 상회하는 6%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투자가 증가되고 있는 것은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수출품인 금의 국제 시세 또한 2006-7년 중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즈베키스탄 경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금광 개발 프로젝트가 개시되면서 우즈벡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또다른 주요 수출품목인 면화의 국제 시세도 국제 시장 재고 하락에 따라 2006-7년 기간 중 면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후 조건 양호를 전제로 할 때 우즈벡 정부의 농업 부문에 대한 근본적 개혁 부진이 예상되지만 농업 부문 또한 건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부문의 경우 새로운 면화 가공 설비가 잇따라 가동되면서 우즈벡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UzReport 등 언론 보도 종합

                 EIU 경제 전망 등/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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