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패스트푸드 산업동향
조회660홍콩 패스트푸드, 끊임없는 변신
지난 수 십 년간 동일한 인테리어와 매뉴를 고집해 온 맥도널드 등의 미국 패스트푸드업체와 달리 Café de Coral, Fairwood같은 홍콩 패스트 푸드 업체들은 혁신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단지 기업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두 자리 이상의 매출 성장율과 수익성 향상까지 이뤄내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중식 패스트 푸드업체인 Café de Coral은 내년부터 4세대 디자인 변경작업을 124개 전매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5년동안 2억 4천 8백만 홍콩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매장에는 PDP TV가 설치될 것이며, 딱딱한 나무의자 대신 푹신한 소파가 제공될 것이다. 고객들은 단지 20~30 홍콩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와 같은 고급스러운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테스트 마케팅으로서 Tsim Sha Tsui와 Tai po 2개의 매장 인테리어를 4세대 디자인으로 변경하였는데 매출이 5~10%, 방문객이 15~20% 증가하는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와 같은 테스트 마케팅의 실적에 고무되어, 4세대 디자인 변경작업을 124개 전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과 미국 출장객들을 겨냥하여 홍콩에 매년 5~6개 정도의 매장도 신규개설할 계획이다.
이러한 혁신의 결과로 Café de Coral은 지난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15.2% 상승한 1억 3천 5백 5십 9만 홍콩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였다. 현재 홍콩 매장의 수익율은 10%이며, 22개의 중국매장의 수익율은 10~12%에 이르고 있다.
또다른 홍콩 패스트 푸드 업체인 Fairwood는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고급화 등을 통한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추구하고 있다. Fairwood는 지난 2003년 11월에 처음으로 브랜드 리포지셔닝 3개년 전략을 시작하였다. 각 매장당 1백만 홍콩달러의 비용을 들이고서 모든 CI 색깔을 젊고 트렌디한 느낌의 오렌지색으로 변경하였으며, 가구와 매뉴, 실내 음악 등을 바꾸었다. 또한 타켓고객층을 기존의 블루칼러 노동자에서 화이트컬러 노동자로 수정하였으며, 저가의 단순음식이 아니라 고급 음식으로 이미지를 리포지셔닝하였다.
그 결과 방문객수는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였으며 하루 매출액은 20%의 상승율을 기록하였다. 지난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2천4백십5만 홍콩달러를 기록하였다.
한편, Fairwood는 2006년 12월에 2차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현재 일본 디자인업체와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지금 현재 홍콩 매장의 수익율은 10.8%이며, 중국 매장의 수익율은 12.8% 정도이다. 향후 3년 안에 홍콩 매장의 수익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인 패스트 푸드업에 집중하고자 단체급식 사업을 철수하였다
자료출처 : South China Morning Post/홍콩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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