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는 토마토 가격이 인플레이션에 힘을 싣고 있어 (최근이슈)
조회597브라질 요리의 주식인 토마토의 가격이 작년의 두 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는데, 이는 최근에 일어난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경제 상황에서 걱정스런 징후로 보인다.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는 습한 기온으로 인한 농작물 파괴 같은 계절적 요인도 일부 포함되지만, 토마토 가격은 전면적
인플레이션에 항상 뒤따르는 추적자로 간주되며, 연료 가격 상승 등 폭 넓은 경제 동향을 반영한다.
1994년에야 끝났던 14년의 인플레이션 동안 브라질에서는 고삐가 풀린 듯 2,500페소까지 가격이 급등했던 민감한 이슈가
발생했고, 갈수록 비싸지는 토마토로 인해 전국에 걸쳐 시위의 물결이 촉발되고 있다 . 야당 정치인들은 수요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정부의 조치를 요구하며 토마토와 기타 농산물이 잔뜩 들어있는 식료품 카트를 몰고 여당과 맞섰다.
온라인에서 나타난 반발로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Tomatoes are very expensive”라는 타이틀을 가진 풍자만화가
등장했다. 비용 절감에 필사적인 음식점 주인들은 토마토를 기본재료로 하는 음식을 메뉴에서 없애거나 이탈리아 수입
퓌레로 교체했다. 남부국경 근처에 사는 브라질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로부터 토마토를 밀수하는데, 이로 인해
세관은 TV를 통해 경고까지 하게 되었다.
토마토 1kg은 현재 리우데자네이루의 일부 슈퍼마켓에서 6.50달러(4.24유로) 정도인데, 이는 최저임금이 한 달에 고작
399달러인 국가에서 상당한 높은 금액이다. 당근, 배추, 토마토 등 기본 야채류의 전체 가격범위가 지난 해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고, 지난 12개월간 가격이 140페소 오른 카사바밀가루만 토마토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다른 신흥국가 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왔으나, 3월에 정부 한도액인 6.5페소를 넘어 6.6페소
까지 올라갔다고 통계 기관 IBGE는 전했다. 브라질의 물가안정목표는 4.5페소 상승 또는 -2% 이다.
“식단에서 토마토 소비를 꽤 많이 줄였다. 이런 가격으로 누가 감당하겠는가?”라고 운전사 Otacilio Cavalcante는 AP통신에
전했다. 그는“매일 토마토를 먹어왔는데, 지금은 특별한 경우에만 먹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판매상인 Adelina Dias은 토마토 재고를 줄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토마토가 팔리지 않아서 예전의 절반만 재고로 남겨
둔다. 마지막에 버려야 한다면 무슨 소용인가?”라고 되물으며, “아무도 토마토를 사려하지 않고 모두가 가격에 불만스러워
한다. 아기들이 모인 것처럼 사람들이 모두 외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l Foodmate News 2013. 0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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