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2004
러시아 맥주시장 경쟁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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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맥주시장 경쟁격화
러시아하면 우선 떠오르는 단어가 보드카일 정도로 러시아사람들은
보드카를 많이 마셔서 외국인에게는 놀라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이런 현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러시아 경제가 98년 위기 이후
차차 회복되면서 러시아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젊은 사람들
을 중심으로 독한 보드카 대신 맥주붐이 일어나고 있다. 맥주회사들도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품질 개선과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
고 있다.
러시아에는 현재 300개가 넘는 맥주회사가 있으며, 그중 10개의 업체가
러시아 맥주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작년 상위 12개사의 점유율은
12% 상승하여 82.9%나 되었다. 상위그룹의 비중이 확대되어 가는 추세여
서 영세업체들은 입지가 점점 좁아져가고 있다. 이에 영세업체들은 러시
아정부에 누진세를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맥주회사의 생산량에 따라
세금을 차등적으로 적용하자는 것이 요지이다.
그러나 시장을 선도하는맥주회사측에서는 러시아인은 맥주기호가 딱히
정해져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지방에서 마케팅을 잘 활용할 경우 경쟁
력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창적이고 흥
미를 끄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지 세금 차등적용과 같은 혜택
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누진세 적용을 반대했다.
(자료원 : 러시아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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