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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2014

[미국-LA]탄산음료 소비 계속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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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소비가 계속 줄고 있다.

31일 CNN머니는 유명 음료 식품 전문지 '베버리지 다이제스트'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미국 내 탄산음료 매출 하락폭이 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3%대를 기록했던 1995년 수준이다. 2011년 1%, 2012년 1.2%과 비교하면 매출 하락폭은 더욱 컸다.

탄산음료의 매출은 1990년 초반에 급증했으나 이후 매출이 감소한 뒤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2005년부터 판매량 감소가 이어졌다. 1995년 이후 한상자(192온즈) 기준으로 12억 상자에 달하는 판매량이 줄어든 셈이다. 

이는 탄산음료가 과도한 설탕 함유로 비만 등을 유발한다는 인식이 한 몫을 했다.

또 저열량 음료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각 기업들은 매출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칼로리를 대폭 낮춘 다이어트 음료를 내놓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소다 판매 역시 부진한 상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인공감미료 유해성에 대한 걱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베버리지 다이제스트 존 시처 에디터는 "미국 내 탄산 음료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비만과 건강에 대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반 코카콜라 판매량은 0.5%, 펩시가 3.6% 줄어드는 동안, 다이어트 콜라는 6.8%, 다이어트 펩시는 6.9% 감소했다.

반면, 탄산음료의 판매량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레드불, 몬스터 등 에너지 드링크와 비타민워터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몬스터의 매출은 7.7% 증가했다. 

한편,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여성의 경우 평균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마켓워치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에 두 캔 이상을 마시는 폐경기 여성 중 무려 50%가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1일 보도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LA a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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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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