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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2009

2009 중국 식품 시장

조회855
안정적 성장…식음료 하반기 회복 예상
유제품 멜라민 충격 벗어나 3분기 반등할 듯
맥주 브랜드 중심 성장…대기업 독과점 심화

중국 증권보는 불경기에는 양질의 저렴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소비대상은 대중 소비재, 필수품에 집중돼 올해 대중 소비재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판매 신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육류제품, 유제품, 맥주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가운데 육류제품 대표기업들은 마진율이 빠르게 반등하고 유제품 기업들은 멜라민 사건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며 맥주 대표기업들은 독과점시장 확장단계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또 현재 중국의 식품·음료의 고급 소비재는 크게 고급 백주와 와인 두 영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내수부양 정책에 힘입어 2009년 하반기에 식품·음료업계의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 유제품, 최악의 시기 이미 지나

멜라민 사건은 유제품업계가 지난 10년간 고성장을 이룩하면서 축적한 문제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이 사건은 유제품업계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쳐 2008년 9월 유제품 생산량이 13% 감소하고 10월에는 28%나 줄어들었다. 유제품업계는 현재도 수요 위축과 생산량 감소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위기 속에는 기회가 숨어 있는 법이다. 앞으로 유제품업계는 소규모 생산능력이 도태되어 시장 집중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2009년은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며 위기의 암운이 걷히면 업계 선도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이 찾아오는 것은 한 순간인데 이를 치료하려면 오래 걸린다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유제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반등하려면 일러야 2009년 3분기로 판단된다.

■ 육류제품,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마진율 상승

2009년 육류제품은 소비수요가 대폭 줄어드는 일 없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 1인당 평균 육류제품 소비량이 여전히 낮은 편이면서 수요가 왕성하고 둘째, 중국의 육류제품은 가격이 저렴해 소비수요가 억제되어도 그 정도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2007년 하반기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자 돼지 사육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2008년 5월부터 돼지 가격과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해 지금은 가격 하락폭이 크고 2007년 동기 수준으로 가격이 내렸다.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2009년 돼지고기 가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돼지 가격 상승은 육류제품 가공업계의 원가 상승과 평균 마진 감소를 초래했다. 그러다가 2008년 5월 이후 돼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공업의 마진율도 다시 반등했다. 올해 육류제품 가공업은 수요가 안정적이고 원가가 하락할 것이다.


■ 맥주, 성장 원동력 요소가 변화되어

현재 세계 최대 맥주 소비국인 중국은 맥주 소비량 증가속도가 GDP 성장률과 높은 일치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시장의 맥주 고정수요 비율이 미국보다 낮고 중국시장의 맥주 소비가 미국보다 가계소득에 더 민감하다는 뜻이다.

중국 맥주업계의 구동요인이 바뀌었다. 기존의 수요 확대를 통한 총량 증대에서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인 성장단계에 들어섰다.

이 단계의 주요 특징은 대기업의 독과점과 시장 확장이다. 이 단계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시장 집중도도 점점 높아진다. 2008년에 중국 맥주 소비량이 4000만 톤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며 2009년에는 맥주업계 성장이 둔화되지만 3대 맥주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맥주업계의 수익능력을 저해한 가장 주된 요인은 보리가격 급등으로 상승한 원가압력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 주요 상품가격의 급락이 보리가격 하락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11월 초 호주 네 지역의 맥주보리 FOB 평균가격은 325호주달러/톤(약 210달러/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5% 하락하고 상반기보다 26.14% 하락했다.

올 초 생산기업들이 원료 재고량을 전부 소진했기 때문에 햇보리를 사용할 때는 원가압력이 뚜렷하게 줄어 업계 마진율이 상승할 것이다. 중국산 보리의 수확기인 9월 이후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간쑤(甘肅) 등 주요 맥주보리 생산지역의 햇보리 가격은 2008년 연초 고점 2800~3000위안/톤에서 현재 1800~2000위안/톤으로 내렸다.

■ 와인, 여전히 급성장 단계

중국 와인시장은 시장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영국의 주류 전문 시장조사기관 IWSR(International Wines & Spirit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와인 소비 연간 성장률이 7%에서 13%로 상승했으며 2011년에는 중국의 와인 소비량이 8억 2800만 리터에 달할 전망이다. 다시 말해 중국 소비자는 매년 11억 병의 와인을 마시며 판매액은 27억 1000만 달러에 달해 중국은 아시아시장의 40%를 차지하며 세계 주요 와인 소비대국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와인 생산량은 2008년 상반기에 부쩍 증가해 증산속도가 백주과 맥주를 크게 웃돌았다. 이런 증산속도는 와인시장에 대한 생산기업의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한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와인 증산속도는 갑자기 둔화되었다. 이는 생산기업의 전망이 비관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포도 수확량 감소 때문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중국 일부 지역에서 포도원료 생산을 줄였다. 간쑤)성 허시(河西)회랑 지역의 경우 2008년 포도원료 생산량은 2007년보다 30%나 줄었다.

근래 와인업계가 경기가 상승하고 소비자의 건강 소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와인은 비즈니스 소비와 선물 소비에서 고급 백주를 대신하게 되었다.

중국의 와인시장은 총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고급제품 비중이 부단히 높아지고 있다.

세계 와인보고서 예측에 따르면, 2010년 고급 와인이 중국 와인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와인 제품구조가 점차 역삼각형으로 전환되고 있어 고급시장이 경쟁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2010년에 중국 와인 판매량은 최소 60만 톤에 달하고 그중 고급 와인 판매량이 약 20~25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주요 와인 생산기업 가운데 고급화 전략이 두드러지는 업체로 장위(張裕), 창청(長城), 모가오(莫高) 등이 있다. 장위는 업계 대표 지위에 힘입어 고급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차분히 추진하고 창청은 자본의 힘을 빌려 제품 고급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모가오는 우수한 품질을 내세워 선발주자 뒤를 추격하고 있다.

고급화는 와인 업계의 미래 추세가 될 것이므로 제품 고급화에서 성공을 거두었거나 잠재력이 있는 기업은 모두 주목할만하다.

■ 중저급 백주, 농촌시장 활성화 수혜 기대

백주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시장의 이윤은 고급제품에 집중되어 있고 저급제품은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지역 브랜드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중급제품 시장에는 아직도 주도 브랜드가 없다.

저급시장은 언제나 박리다매 상태이지만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 저급 백주는 주로 도시의 중/저소득층과 농촌주민을 판매대상으로 하기에 저급시장은 지방 브랜드가 많고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가전하향(家電下鄕)’ 등 농촌시장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농촌소비시장이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 농촌의 일상 소비재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

2009년에 농촌 소비재시장이 점차 가동되면 지방별로 경쟁력을 갖춘 중저급 백주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다.

■ 고급 백주, 단기 조정 업계의 건전한 발전에 유리

고급 백주시장은 고가 백주시장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고급 백주는 제품 브랜드, 문화 연원, 제품 품질, 제품 가격 등에 대한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요구가 있다. 백주업계의 고급브랜드 창조는 결코 자금이나 홍보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2008년 추석연휴 고급 백주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았고 11월 이후로는 금융위기의 충격을 받아 일부 지역에서 판매실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또 소매가격은 다소 하락했지만 출고가격은 내리지 않았다.

소매가격의 일시적인 소폭 하락으로 유통업체의 이윤이 줄고 생산기업의 원단(元旦)과 춘제(春節) 성수기에 대비한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고급 백주 생산업체의 2008년 4분기 판매실적은 높은 실적을 올렸던 전년 동기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4분기에는 일부 지역에서 고급 백주가 품절되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판매가 잘 되었다. 2008년에는 수급이 균형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일부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통제해 대규모 공급과잉 현상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다.

단기적인 고급제품 판매량 감소가 마오타이(茅臺),궈자오(國窖)1573, 우량예(五糧液), 수이징팡(水井坊),젠난춘(劍南春) 등 문화가 담긴 진정한 고급 백주의 발전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대세를 좇아 고급제품을 내놓은 일부 지방기업이 판매량 감소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고급 브랜드 시장이 정화되기 때문이다.

또 일부 생산기업이 고급 백주 사업을 무분별하게 확장하면서 초래한 잠재위기를 해소할 수도 있다. 고급 백주는 본질적으로 문화를 소비하는 것이므로 앞으로 전국 브랜드 몇 개만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한 고급 백주시장의 모습이다.

한편 단기적인 판매량 감소는 고급 백주의 변곡점 도달을 의미하지 않을뿐더러 이 때문에 대형 명주공장의 장기 경영상황이 흔들리지도 않을 것이다.

최근 마오타이가 2000톤급 기술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에서 선두기업은 고급 백주시장의 전망을 여전히 낙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 하강추세가 2009년 고급 백주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율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2009년 판매실적이 기존 수준만 유지해도 상장사에 비교적 높은 이윤을 안겨 줄 수 있다.

■ 고급 황주, 전국시장 개척해야

백주와 황주는 중화민족의 전통주다. 장기적으로 볼 때 대표적인 기업들이 확실하게 보급하기만 하면 현재 중국 연간 소비량 60만 톤에 불과한 황주시장은 급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황주는 백주와 마찬가지로 오래될수록 향기로운 특성이 있다. 따라서 황주 원액은 백주처럼 소장 가치가 매우 높고 황주 고급제품는 부가가치가 크다. 고급제품 발전이 성숙단계에 이르면 안정적인 거래, 유통시장이 형성된다. 중국의 황주 고급제품은 고급 백주와 와인보다 먼저 생겨났고 경매거래시장도 가장 먼저 가동되었다.

2008년 4월 구웨룽산(古越龍山)이 업계 최초로 황주 원액을 경매에 내놓았는데 거래가격이 예상보다 높았다. 비록 일부 원액만 경매되었지만 원액 가치를 인정받고 경매에서 높은 가격이 형성돼 판매유통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구웨룽산은 EUK(Urethane Elastic Fibre) 사업을 분리시켰고 또 뉘얼훙(女兒紅)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진펑(金鳳)주업은 황주 이외의 사업을 분리시켜 양도하는 큰 움직임을 보였다.

3대 선도기업 가운데 구웨룽산은 황주업계의 전통적인 대표기업으로 생산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많은 브랜드 자원과 오래 묵은 술을 비축하고 있다.

진펑주업은 허주(和酒)를 인수한 이후 상하이 현지시장에서 지위가 한층 공고해져 현재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후이지산(會稽山)회사는 원활한 운영체계로 최근 몇 년 발전속도가 진펑주업 다음으로 빠르며 현재 유통채널 구축과 자원 통합 등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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