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여파로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60%는 미국 경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19%포인트가 늘어났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 불과 한달 만에 비관적 경제전망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24년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비관적 경제전망이 60%를 넘은 것도 9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91년 12월 당시 미국 경제는 16개월째 리세션이 지속됐고 당시 대통령이던 아버지 부시의 지지율은 재임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응답은 10%에 그쳤고 큰 변화가 없다는 반응은 30%로 나타났다.

이번주 포스트-ABC뉴스의 소비자 신뢰지수(CCI)는 -23으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지난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하며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LA aT Center (자료원:JoongAng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