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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2008

LA, 한국산 광어 '풍어'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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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산 광어가 LA 마켓과 횟집에서 '풍어'를 구가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정부가 기존의 22인치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한국산 수입 넙치(광어) 허용치를 16인치로 대폭 낮춤으로서 올해부터 한국산 넙치 수입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달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가주로 수출한 16인치 (35~40cm, 1.2kg) 크기 활넙치 약 1톤이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통관됨으로써 대미 활넙치 수출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밝혔다.


한국산 활넙치는 캘리포니아 한인시장에서 횟감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지난 해 한국산 넙치 미국 수입은 225만달러로 전년도 128만달러에서 76%나 늘고 있는 추세임에도, 캘리포니아주는 자원보호를 이유로 22인치(56cm, 2kg) 이하의 넙치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 왔다.


이와관련 LA 한인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한국산 활어 수입 가격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몬 8가 어원 횟집의 최영준 사장은 "수입 활어 단가의 30% 이상이 물류 비용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16인치와 22인치 광어의 양식 비용은 1달러 안팎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활어를 기절시켜 우송하는 방법이 시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방법이 실용화되면 수입 광어 가격이 로컬 광어와의 가격차를 2~3달러 선으로 맞출 수 있어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정복철 자유무역대책팀장은 "해양수산부는 한-미 FTA를 계기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측과 활넙치의 체장제한 해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으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이번 제주어류양식수협의 활넙치 수출 성공은 우리측 양식산 활넙치의 미국 수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입 물량은 지난 해 5월 양국이 한국산 양식넙치에 대한 체장제한 해제에 최종 합의한 이후 첫 통관 물량이다. 제주 양식어가에서는 넙치를 2kg까지 키우기 위해서는 약 18개월이 소요되는데다 자금회전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양식을 꺼려 2kg 이상은 전체 물량의 5% 미만인 반면, 1.2kg짜리 넙치는 12개월이면 상품 출하가 가능해 수출가능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전망했다.


LA aT Center (자료원: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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