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산 광어 '풍어' 예감
조회503한국 제주산 광어가 LA 마켓과 횟집에서 '풍어'를 구가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정부가 기존의 22인치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한국산 수입 넙치(광어) 허용치를 16인치로 대폭 낮춤으로서 올해부터 한국산 넙치 수입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달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가주로 수출한 16인치 (35~40cm, 1.2kg) 크기 활넙치 약 1톤이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통관됨으로써 대미 활넙치 수출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밝혔다.
한국산 활넙치는 캘리포니아 한인시장에서 횟감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지난 해 한국산 넙치 미국 수입은 225만달러로 전년도 128만달러에서 76%나 늘고 있는 추세임에도, 캘리포니아주는 자원보호를 이유로 22인치(56cm, 2kg) 이하의 넙치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 왔다.
이와관련 LA 한인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한국산 활어 수입 가격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몬 8가 어원 횟집의 최영준 사장은 "수입 활어 단가의 30% 이상이 물류 비용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16인치와 22인치 광어의 양식 비용은 1달러 안팎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활어를 기절시켜 우송하는 방법이 시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방법이 실용화되면 수입 광어 가격이 로컬 광어와의 가격차를 2~3달러 선으로 맞출 수 있어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정복철 자유무역대책팀장은 "해양수산부는 한-미 FTA를 계기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측과 활넙치의 체장제한 해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으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이번 제주어류양식수협의 활넙치 수출 성공은 우리측 양식산 활넙치의 미국 수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입 물량은 지난 해 5월 양국이 한국산 양식넙치에 대한 체장제한 해제에 최종 합의한 이후 첫 통관 물량이다. 제주 양식어가에서는 넙치를 2kg까지 키우기 위해서는 약 18개월이 소요되는데다 자금회전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양식을 꺼려 2kg 이상은 전체 물량의 5% 미만인 반면, 1.2kg짜리 넙치는 12개월이면 상품 출하가 가능해 수출가능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전망했다.
LA aT Center (자료원: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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