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올해 쌀 수출 목표 달성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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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쌀 수출이 올해 수출 목표량인 8.5~9백만 톤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태국 쌀 수출업자 협회는 예상하고 있다.
Chookiat 협회장은 “목표량을 달성하려면 매달 평균 708,333톤을 선적해야 하지만, 1월의 수출 물량과 2월 예상 수출물량으로 보아, 이 목표량을 채우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의 1월 쌀 수출량은 약 63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하락했다. 이와 같은 하락의 주원인은 수요의 감소와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싼 태국 백미 가격 때문이다. 태국은 2008년 10백만 톤의 쌀을 수출했다.
벤치마크인 100% B 등급 태국 백미는 수출업자들에 의해 톤당 US$590에 호가되고 있는데, 이는 태국의 톤당 $410보다 $180나 비싼 가격이다. 결과적으로 태국의 백미 수출량은 작년 동기보다 20만톤이나 감소한 40만톤에 불과했다.
백미 수출물량 감소는 반숙 쌀과 특급 향미(香米: fragrant rice) 수출로 보완되었지만, Chookiat 협회장은 2월 쌀 수출도 60만톤 정도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미 가격은 변화가 없으나, 특급 향미 가격은 설날 특수가 지남에 따라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특급 향미 선적은 지난 1월 20만톤으로 증가되었는데 이는 주로 중국과 홍콩으로 수출되었다. 특급 향미의 월 평균 수출량은 12만~15만 톤이다.
주로 아프리카로 수출되는 반숙 쌀 수출은 지난 달에 15만톤에서 20만톤으로 증가하였다.
올 하반기에 인도가 바스마티 이외의 쌀 수출 금지를 전격 해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국 쌀 수출은 더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는, 작년 쌀 재고 부족과 가격 인상에 따른 사회적 불안을 우려하여 바스마티 이외 쌀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작년에 인도는 2.9백만 톤의 쌀을 수출했는데, 이는 통상 수출량인 5~6백만 톤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양이다. 인도 수출 쌀은 바스마티 쌀과 반숙 백미가 반반을 이룬다.
인도의 반숙 쌀은 태국 쌀보다 톤당 $200까지 싸다.
아시아의 주요 쌀 수입국들이 올해는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함에 따라, 쌀 수요 또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인 필리핀은 2009년에 1.5백만 톤의 쌀을 수입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008년의 2.3백만 톤보다 훨씬 감소한 양이다.
한편 세계 2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올해 5백만 톤의 쌀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작년 쌀 수출량은 4.72백만 톤이었다.
자료제공 : 싱가포르 aT (Bangko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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