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낙농산업동향(2008)
조회930▶ 개황
2007년 세계 시장에서의 유제품 가격은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덕분에 호주 유제품 수출업자들은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뒤이은 호주 달러화의 가치 상승으로 수출업자들의 이익이 많이 상쇄되었다.
사료, 비료, 에너지 비용 등이 많이 증가했지만 낙농가들의 수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봤을 때 낙농 시장 전망은 밝다. 목장 운영, 농업용수, 비용 증가, 채산성과 같은 요인의 불확실성은 호주 낙농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몇 년간 원유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산유량이 증가하는 계절이 돌아오기 때문에 낙농산업에의 투자도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시장 동향
호주의 유제품 시장은 성숙기에 있지만 유업체들의 판매량과 매출은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호주 시장 유제품 판매 매출액은 가격 상승에 힘입어 7% 증가했다. 품목별로 봤을 때 증가율은 4% 대부터 14% 대까지 다양한데 가격이 많이 상승한 품목들은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다. 2007년 4월부터 1년 동안의 치즈, 요구르트, 혼합 유제품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유와 버터의 판매는 늘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지난 한 해 동안 유제품의 가격은 많이 상승하여 평균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특히 올해 1분기에 많이 올랐는데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매가격에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호주의 납유량이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유업체들은 호주 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국내 시장이 안정돼 있고 수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 대형유통매장의 횡포가 문제되고 있긴 하다. 대형유통매장은 매출 감소를 걱정하여 증가하는 생산 비용을 소비자 가격으로 환산하길 꺼려하고 있다. 그래서 유업체에 돌아오는 대형유통매장을 통한 판매마진은 높지 않은 편이다.
▶ 2008 목장 조사
1,000여개의 목장을 대상으로 이뤄진 2008 호주 목장 조사가 이뤄졌다. 이 조사는 업계 동향에 낙농가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고, 생산, 고용, 투자 등에 대해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 데 중요한 자료다. 2004년에 시작된 이 조사는 업계가 계획을 짜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평균 사육두수는 247 마리로 2007년 237마리에 비해 증가했다.
• 전체 농가의 9% 정도는 500마리 이상의 가축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전체 가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다.
• 두당 평균 곡식사료 소비는 일 년에 1.7 톤이다. 이는 2007년 1.4 톤보다 상승한 수치다. 곡식사료 위주로 젖소에게 먹이를 주는 농가(평균 곡식사료 소비가 두당 1.5 톤을 넘는 농가)의 비율은 42%로 작년 29%에서 크게 증가했다.
•19%의 목장은 부부가 경영하는 체제였고 15%는 주인 한 사람에 의해 운영되었다. 17%의 목장은 직원을 고용했다. 그리고 18%의 목장은 공동 소유 체제였다.
▶ 기후 영향
가뭄이 75% 이상의 호주 낙농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반면 11%는 홍수에 피해를 받았고 9%는 둘 다에 영향을 받았다. 가뭄은 2007-08 시즌 곡식사료 이용량을 크게 늘렸다. 목장 서 생산한 사료의 감소는 많은 낙농가에게 타격을 줬다. 47%의 낙농가가 일정 시기 동안 사료 100%를 외부에서 구입해야만 했다.
▶ 목장의 재정 상황
가뭄이라는 장애물이 있었지만 높은 농가 수취 유대에 힘입어 2007-08 시즌의 낙농가 수입은 2006-07 시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호주 농업자원경제국(ABARE)은 농가 수입이 지역에 따라서 편차가 크다고 밝혔다. 2007-08 시즌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 대출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에 농가들의 이자 부담이 상승했다.
▶ 원유 생산 전망
줄어든 사육두수와 연초 사료값 상승으로 인해 올해의 원유 생산량은 작년보다 5% 줄어든 91억 리터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호주 낙농 조사는 농가들이 기후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예상 하에 사육두수를 2~3% 늘릴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원유의 생산 증가는 1%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좋지 않은 기후가 시즌 후반 낙농가들의 결정을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현재 업황이 너무 자주 바뀌고 있기 때문에 원유 생산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통계로 보는 호주 낙농산업
구 분 (천톤) | 2005 | 2006 | 2007 |
젖소사육두수(천두) | 1,870 | 1,786 | 1,700 |
우유생산량(백만리터) | 10,089 | 9,583 | 9,100 |
유제품 생산량 | |||
시유(백만리터) | 2,065 | 2,162 | 2,205 |
버터,AMF,혼합제품 | 145.8 | 133.1 | 120.3 |
치즈 | 372.9 | 363.8 | 351.8 |
전지분유 | 158.2 | 135.4 | 133.4 |
탈지분유 | 227.5 | 208.8 | 173.5 |
수출 | |||
시유 | 87.3 | 84.0 | |
탈지분유 | 188.8 | 180.0 | 133.5 |
전지분유 | 164.8 | 143.5 | 109.6 |
버터,AMF | 82.3 | 81.0 | 59.4/TD> |
치즈 | 201.7 | 212.5 | 215.5 |
수입 | |||
치즈 | 58.4 | 60.4 | 64.0 |
소비 | |||
시유(백만리터) | 2,127 | 2,227 | 2,271 |
버터,AMF,혼합제품 | 77.4 | 80.9 | 82.0 |
치즈 | 240.5 | 249.0 | 252.5 |
요쿠르트 | 138.0 | 140.8 | 142.7 |
인구(백만명) | 20.56 | 20.85 | 21.14 |
자료: Dairy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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