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케첩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조회753야외의 별장에서 샤슬릭(숯불 꼬치 고기 요리)을 즐기는 것은 이미 전통적 휴양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소련 시대부터 발생해, 지금까지도 각광 받고 있는 샤슬릭에 케첩이 없는 것은 앙꼬 없는 팥빵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상 샤슬릭은 코카서스 지방의 요리로 정통 샤슬릭에 첨부되는 소스는 석류로 만든 소스 혹은 고추, 향 풀 등이 가미된 매콤한 소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은 고기 튀김류나, 삶은 고기류에 케첩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소스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케첩의 기원에 대해 국왕 함대의 영국 장교에 의해 발견됐다는 설과, 중국 선조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며 전파됐다는 설이 있으나, 맥도날드나, 햄버거, 콜라 처럼 대중적인 소스로 보급시킨 것은 미국인들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러시아에는 80년대 중반 불가리아를 통해 케첩이 처음으로 소개됐으나,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케첩이 도입된 것은, 90년대 초반으로 하인즈 등 서구 유명 상표가 맥도날드나 햄버거, 콜라와 같이 자유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으며, 케첩을 러시아 시장에 소개했다. 90년대 중반으로 넘어서며, 러시아내 BALTIMOR 같은 자국 브랜드가 정착하기 시작했다.
케첩은 급속한 속도로 가정에 속속들이 파고들기 시작해 2002년 58.1%의 가정에서 분기에 1회 이상을 케첩을 소비하고 있으며, 2004년은 63.7%의 러시아 가정이 분기당 1회 이상 케첩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첩이 가장 낮은 인기도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러시아 북 코카서스 지역으로 49%의 가구가 케첩을 소비하고 있으며, 러시아 서북 지역은 58%에 달한다. 즉, 러시아 케첩 시장은 아직 미개척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케첩은 토마토 소스에 다양한 맛을 가미해 샤슬릭 케첩, 클래식 케첩, 매콤한 맛, 달콤한 맛, 마늘 맛, 바비큐 케첩 등이 선보이고 있는데, 러시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전체 41.6%가 샤슬릭 케첩을 선호하고 있다. 샤슬릭 외에 클래식 케첩(31.9%), 매콤한 맛(24.4%), 달콤한 맛(17.0%), 마늘 맛(12.5%), 바비큐 맛(4.1%)을 선호한다.
러시아인들에게 클래식 케첩은 샤슬릭 케첩보다 순한 맛을 지니기에 더 다양한 요리와 어우러질 수 있는 맛이기는 하지만, 러시아인들이 즐겨 찾는 샤슬릭 요리에 곁들이기에는 매콤한 맛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다.
매콤한 맛, 달콤한 맛, 마늘 맛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적 기호에 따른 것이므로, 전 가족용으로 구입하는 케첩에 있어서 그 선호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역별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곳이 있는데, 북 코카서스 지역, 우랄, 극동, 시베리아 지역은 매콤한 맛에 대한 선호도가 30%에 달하고, 러시아 중부 지역은 달콤한 맛을 30%의 가정이 극동, 동시베리아, 페테르부르크에서는 마늘 맛 케첩을 16~20%의 가정이 구입하고 있다.
케첩의 포장에 대해서는 러시아 소비자의 47.5%가 유리병에 포장된 케첩을 선호하고 있다. 포장이 주는 제품 품질에 대한 느낌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러시아 인들은 유리병 포장을 더 고급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광고 등 적극적 홍보활동과 잘 발달된 딜러망으로러시아인들 사이 인지도가 높은 BALTIMOR 사 (러시아) 의 케첩으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4%이다. 다음으로는 피카도르 (러시아), 크라스노다리에 (발티모르의 자회사 상표) 등이다.
<브랜드별 케첩 판매량>
상표 |
소 비 량 (%) |
인 지 도 (%) |
BALTIMOR (러시아) |
63.6 |
78.9 |
PIKADOR (러시아) |
21.3 |
48.3 |
KRASNODAR’E (러시아) |
13.4 |
37.1 |
CALVE (수입 상표) |
13.3 |
46.5 |
MOYA SEM’YA (러시아) |
10.6 |
39.6 |
VOSTOCHNIY GURMAN (러시아) |
7.3 |
19.4 |
ISTOCHNIK (러시아) |
4.5 |
11.1 |
SLOBODA (러시아) |
4.1 |
16.5 |
TORCHIN-PRODUCT (러시아) |
4.0 |
11.4 |
HEINZ (수입 상표) |
3.9 |
20.5 |
AKMAL’KO (러시아) |
3.3 |
9.5 |
UNCLE BEN’S (러시아) |
2.5 |
22.6 |
HAN (러시아) |
2.0 |
8.1 |
VERES (러시아) |
1.7 |
6.9 |
CHUMAK (러시아) |
1.5 |
7.9 |
상기와 같은 현 상황으로 볼 때, 러시아 업체인 BALTIMOR가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잠식하기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 5~6년간 러시아 케첩시장에 다수의 새로운 주자가 들어서고 있어, 시장 점유 2위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바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오뚜기 마요네즈가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러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을 러시아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케첩 분야 역시 샤슬릭에 곁들일 수 있는 케첩을 개발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자료출처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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