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보건국 한식당 위생단속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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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뉴욕시 보건국의 식당 위생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플러싱과 맨하탄 32가 등 한인 식상가를 중심으로 이들 인스펙터들의 방문이 빈번해지고 있다.
뉴욕시의 레스토랑 등급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한달(6월24일~7월24일)동안 검사를 받고 등급을 받았거나 등급 보류 상태인 한식당의 수는 총 44곳이다. 지난 6월 한달 동안을 기준으로 했을때 이 기간 중 검사를 받은 한식당의 수도 45곳에 달해 1월 15곳, 2월 26곳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인스펙터들의 방문을 받은 플러싱 한식당도 7곳이나 됐다.
벌점도 이 기간 중 늘어났다. 이달1일~26일까지 총 24곳이 인스펙션을 받았지만 이중 A등급을 받은 곳은 12곳으로 절반에 불과하다. 나머지 12개의 한식당 중에서 B와 C 등급을 받은 식당은 없으나 대부분 20점 이상의 벌점을 받아 C등급 수준의 성적으로 재심사를 신청하는 등 등급 보류 중인 상태다.
플러싱의 한 업주는 “3명의 인스펙터가 최근 먹자 골목가 식당을 한차례 휩쓸고 갔다”며 “식당가에는 6월부터 뉴욕시 인스펙터들의 방문이 잦아졌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가뜩이나 위생에 민감한 여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 한식당들이 자주 지적을 받은 사항으로는 온도 규정 위반, 음식 보관시 위생상태 불량, 파리나 쥐 등의 흔적 발견 등이다. 플러싱의 한 순대 전문점은 뜨거운 음식은 140도 이상 차가운 음식은 41도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못해 이달 벌점을 받고 등급 보류 중이다. 지난 24일 플러싱의 한 한식당도 비슷한 이유로 벌점 92점을 받아 시 당국으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고 현재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지난 26일까지 올해 검사를 받은 식당수는 213개로 이중 A등급을 받은 업소는 154곳, B등급은 30곳, C등급은 7곳이다. 위생검열에서 받은 벌점에 따라 등급을 0~13점은 'A'등급, 14~27점 'B'등급, 28점 이상 'C'등급, 3회 이상 28점 이상은 'Closed'(영업정지) 등으로 분류된다.
미주한국일보 20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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