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농산물의 대표 수입국이다. 그러나 최근 유럽과 러시아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럽 수출업자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정치적 환경 속에 피해가 예상되는 수출업자들은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만약 러시아가 유럽산 농산품에 수입제제를 가한다면, 러시아와 교역하고 있는 유럽 수출업자들의 타격은 매우 클 것이다." 라고 두 국가 간 교역을 장려하는 기관 AFRAA의 대표 Eric Guash가 말했다. 현재 AFRAA는 유럽산 감자, 돼지고기 및 기타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당국 정치가들이 해결할 일이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입국이므로, 그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방법을 찾아 상호 이익적인 경제 관계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수출업자 Rafi Zuri는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이스라엘 농산품이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사실 우리는 러시아가 수입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한다면 러시아 시장 내 유럽산 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이스라엘산 당근, 고추, 방울토마토, 밀감과 같은 일부 품목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한다." 이외 다른 수출 농산품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사실 그들이 견제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는 터키산 농산품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교역하고 있는 프랑스 수출업자는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자국뿐만 아니라, 뒤이어 타격을 받을 러시아다. 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는 좋지 않은 기상 조건에서 수확량까지 줄어든 상태이다. 여기에 수입제재가 가해진다면, 빈공층은 물론이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조차 고품질의 농산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는 바람을 내비쳤다.

출처 l Fresh Plaza 2014.3.14 (금)
http://www.freshplaza.com/article/118841/Possible-ban-from-Russia-big-problem-for-EU-expor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