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어의 건강 유해 여부 논란
조회1049연어의 건강 유해 여부가 논란이다. 연어는 오래전부터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를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으로서 지방간 발생을 막고 특히 협심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2년여전 연어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면서 연어를 먹으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최근 미 시카고 일리노이대학팀이 아메리카영양학소사이어티 학회지인 영양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실험 결과에서도 연어 식용으로 인한 발암 가능성증가가 불포화 지방산 흡수로 인한 이익보다 더 크다고 결론 내렸다.
연어를 꾸준히 먹은 사람이 70세가 되면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24배나 많은 발암물질이 몸속에 축적된다.
이 대학 연구팀 제프리 포란 박사는 “사람들이 생선을 기피하도록 하기 위해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좋은 점과 나쁜 점 중 과연 어떤 쪽이 우세한지 정확한 정보를 주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포란 박사는 양식한 대서양산 연어 경우 1년에 6회 이상 먹지 말 것을 일반인들에게 충고했다. 공동 연구자인 바바라 크누트 코널대학 전문가도 “특히 어린이는 장기간 식용시 폴리염화비페닐류(PCBs)와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의 축적량이 많아지고 임신부는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할 때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보건성측은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임신부를 포함한 국내인들 모두 매주 양식 연어 요리를 먹어도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보건성 화학위험조사부 담당자는 “(발암의) 잠재적 위험성을 지나치게 부풀렸다”고 꼬집었다.
저널에 실린 새 연구는 유럽과 캐나다 남미 전역의 소도매점에서 구입한 양식 연어 200개 제품과 태평양 자연산 44마리를 대상으로 브리티시콜럼비아(BC)주의 실험실에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영양학 및 보건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돌연사와 각종 질병 완화, 예방의 탁월한 효과로 오메가 3를 하루 최소한 1g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200g 무게의 양식연어 속에는 약 3g의 오메가 3가 들어있다. 연어로만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한다면 1주일에 2회는 먹어야 권장량을 채울수 있다.
연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어 소비는 10여년간 꾸준히 늘어 2002년에는 1억2600만 달러어치를 소비했다. 그러나 2003년 유해론이 등장하며 급격히 줄어 2004년에는 9700만 달러에 불과했다.
LA aT Center (자료원: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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