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alusia 지역 내 감자 생산자와 상인으로 이루어진 Asociafruit 협회는 최근 스페인에서 수확된 감자 판매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Andalusia 의 감자 재배 면적은 2004년 23,000헥타르에서 2013년 10,800헥타르로 47% 감소하였다. 스페인 전역으로 보자면, 2004년 257,200헥타르 재배면적의 생산량  51,805십만 톤에서 2012년 73,700헥타르 및 21,935십만 톤으로 대폭 감소한 수치다. 십여 년 전에는 수출량이 국내 공급량을 앞섰지만, 2013년에 수확된 감자의 70%는 스페인 내로 공급되었으며 나머지는 수출용이었다. 이러한 생산 및 판매 감소는 관련 전문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Asociafruit 협회는 보존된 감자의 판매가 새로 수확된 감자의 판매량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스페인은 연중 내내 감자 생산이 가능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존된 감자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안정적인 감자 수요를 보이고 있는 네덜란드, 독일에 반해, 스페인의 1인당 감자 소비량은 십년 전에 비해 37%까지 떨어졌다. 

경제 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보존된 감자를 구매하고 있다. 그러나 Javier Boceta는 "스페인 소비자들은 매년 평균 23kg의 감자를 소비하고 있는데 연간 지출액으로 보자면, 보존된 감자를 위해서는 12유로, 새로 수확된 감자는 23유로로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Asiociafrut는 이를 위해 두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첫째로, 스페인 유통 업체들의 노력이다. Boceta에 따르면, 이미 새로 수확된 감자만 취급하는 유통 업체들이 생기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곧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한다. 둘째로, 판매시점에서 소비자들이 보존된 감자와 수확된 감자를 잘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법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농업 수산 식품부에서는 회의를 개최하였다. 

출처 l Fresh Plaza  2014.4.29 (화)
http://www.freshplaza.com/article/120230/Declining-new-potato-sales-in-Spanish-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