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부터 한국산 식품가격 10-20 % 인상
조회332뉴욕, 4월부터 한국산 식품가격 10-20 % 인상
한국산 식료품 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한인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가공식품 업체들이 환율 폭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라면류와 과자류, 장류, 만두류, 김치류 등 대부분의 식품 값을 이달부터 평균 10% 이상씩 올리고 있다.
한국 농심은 최근 식품수입 한인 도매상들에게 오는 4월15일부터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큰사발면 등을 8~10% 각각 인상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신라면의 소매가는 박스당(20개들이) 9달러 선에서 10달러 선까지, 사발면은 박스당(12개들이) 현재 7달러 선에서 8달러 선으로 각각 오를 전망이다.
농심의 이번 가격 인상방침은 삼양, 오뚜기, 빙그레, 팔도 등 경쟁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전체 라면 가격이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식료품의 하나인 장류와 김치류 가격도 오른다.
대표적인 장류 회사인 샘표와 청정원 등은 간장과 된장, 고추장 제품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10% 이상 가격을 인상시킬 예정이며 종가집 김치도 미 시장에서 유통되는 김치제품의 도·소매 가격을 4월부터 10~20% 가량 올리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가집김치 미동부 총판인 로쉬사의 유영필 사장은 “최근 원료값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환율마저 폭락하면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면서 “내달부터 포기김치, 총각김치 등 전제품에 대해 도소매가를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과자류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농심사는 스낵류는 물론이고 롯데제과, 해태제과, 오리온 등 한국 제과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과자류 가격은 올 상반기 중 15% 안팎의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밖에 식품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들여오는 튀김·부침 가루와 만두 제품들도 연내에 최고 20%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가격 조정을 검토 중이다.
(자료 : 뉴욕aT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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